슬프지만 아름다웠던 첫사랑의 영화 '초원의 빛'
한 때는 그렇게 찬란한 빛이었던
이제는 속절없이 사라져 가는
돌이킬 수 없는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그 시절이 돌아오지 않는다해도..
슬퍼하지 말라.
차라리 그 속 깊이 숨겨진 오묘한 힘을 찾으소서
초원의 빛이여 ..
빛날 때 그대 영광, 빛을 얻으소서
수업시간, 선생님은 디니(나탈리 우드)에게 워즈워드의 시 '초원의 빛'을 낭독할 것을 시키지만, 버드(워렌비티)와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된 디니는 수업을 뿌리치고, 교실 밖으로 뛰쳐나가 호수 속으로 뛰어든다. 가까스로 목숨은 건지지만..
버드와의 이별 후, 디니는 감정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
예민한 청소년시기인 만큼, 소심한 디니에겐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자신의 소심한 성격으로 버드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디니는 머리를 자르고, 화장을 하거나, 섹시해보이는 옷을 입는 등등 성격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급기야, 정신병원에 입원을 하게된다.
그림을 그리며 요양을 하고있는 디니의 모습..
디니는 병원 동료 '존' 과 사귀게 된다.
정신병원에서의 치료를 마치고 사회로 발걸음을 옮길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
디니는 차를 타고 버드가 살고 있다는 농장으로 향한다..
첫사랑의 가슴 아픈 추억을 떠올리며, 디니는 버드에게로 향한다..
2년 6개월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금... 버드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토록, 사랑했던 버드와의 만남..
햇빛이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날에...
흙투성이의 작업복에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 맺힌 버드와 해맑은 미소를 띄우며,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을 간직한채, 버드를 바라보는 디니..
버드는 이미 결혼한 상태였다.
큰 아들은 이미 세상 밖으로 나와 있고, 둘째 아이는 아내의 뱃속에 있는 상태..
버드의 2세를 안아보는 디니의 모습..
비록, 힘든 가정형편이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버드의 모습을 본 디니..
햇빛이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어느 여름날..
버드와 디니는 그렇게.. 다시 만났다..
디니 또한, 버드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지만..
애틋했던 첫사랑을 가슴에 묻어둔 채로, 버드의 곁을 떠난다..
디니는 이제 깨달았다..
강렬했던 젊음..
청춘이란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을..
떠나는 디니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버드..
버드는 순간, 아직까지 자신이 디니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디니가 행복하길 원했던 버드는 미소를 띄우며, 멀어져가는 디니의 뒷모습을..
그져.. 바라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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