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관심과 흔적들...

여행&체험&공연 34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바로크 미술의 시작이자 많은 화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던 38세에 요절한 천재화가 & 범죄자(살인까지)...도슨트 투어를 신청해서 설명을 들으며 관람을 했다.바로크의 특징인 빛과 어둠의 강렬한 대비(키아로스쿠로)를 보여주면서 전시를 시작한다. 우피치 미술관 소장의 카라바조 작품들 3점... 그 외 카라바조의 작품 7점내셔널갤러리전에도 왔던 그림인데 이건 개인소장이라 한다.이 그림의 특징은 살짝 눈물이 맺혀있다는거... 시대를 앞서간 여성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작품도 1점 있었다. 카라바조의 동료(나쁜짓도 같이~)이자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아버지인 오라치오 젠틸레스키의 작품 4점

미동부/캐나다 여행

드디어 뉴욕땅에 발을 내딛었다!!!패키지 여행이긴 하지만 첨으로 혼자 떠난 여행, 설레는 맘으로 마주한 뉴욕~브루클린의 덤보와 다리를 걸으며 여행을 시작했다.오랜 비행으로 지쳤지만 그래도 뉴욕에 내가 왔다는 생각에 그냥 좋았다.다음날 아침 뉴저지의 숙소에서 일찍부터 출발해 맨하탄 여행을 시작했다. 여러 랜드마크에 발자취를 남기고 인증샷을 찍는 여정이었지만 그래도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뉴욕이라 열심히 눈으로 발로 담으려 노력했다.잠깐씩 주어지는 자유시간에 리틀아일랜드, 하이랜드 파크 등도 총알같이 갔다오고~~~일정중 젤 아쉬웠던 건 센트럴파크에서 꼭 봐야 한다는 베데스다 분수와 벨베디어 성은 근처도 못 가고 여유로운 산책을 해보지도 못했다는 거 ㅠㅠ그래도 뉴욕땅에 내가 서있다는 거 자체로도 좋았다...

서양미술 800년전 - 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

도슨트 설명을 듣기 위해 휴가를 내고 여유있게 차를 몰고 더현대서울로 향했다.주차난이 이정도일줄...ㅠㅠ 40분 동안 주차장입구 진입로에서 정지상태...백화점 주위를 요리조리 돌아 겨우겨우 다른 진입로로 들어가서 주차하고 기적적으로 4시에 전시장에 입성,  1초만에 도슨트가 등장하였다. 이건 기적이야..ㅋㅋㅋ전시장도 비좁고 도슨트 설명 듣는 인파가 많아 귀로만 들어야 했지만~ 그래도 그만한 가치가 있는 듯^^ 1 계란노른자와 안료를 섞어 만든 '템페라'를 사용한 금박의 광채 작품을 통해 종교적 경외감을 불러 일으키는 찬란한 금빛 배경 종교회화의 전성기이다. 2 15세기 말 유화물감의 탄생으로 이탈리아의 화가들은 물감을 섞거나 덧칠하고 다양한 색상을 표현하게 되었다. 당시, 원근법을 이해한 화가들은 보다 ..

시드니 미술관_Art Gallery of NSW

시드니 여행 중 기회가 생겨 둘러보게 된 시드니의 NSW 주립미술관~멜버른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무료로 운영하는 곳이다.가이드가 준 사전 정보는 입구에 물을 배경으로 건물 외관을 찍으면 예쁘다는 것과 피카소의 작품의 있다는 거 정도였다.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아 나는 주로 서양회화 위주로 보았는데, 르네상스부터 인상주의 및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거 같았다. 내가 들어본 화가의 작품과 내 눈을 사로잡는 작품들은 사진으로 찍어 간직하려 한다... 관람 후 인터넷 찾아보니 외부에 마망 작품이 전시되어 있던데...내가 어찌 이걸 못 보았을까 왜 안보였을까 안타까워 하다가 홈피에 들어가보니 전시가 얼마전 끝났다고 한다. ㅠㅠ 들어가자마자 우리를 반겨주는 커다란 곰돌이~ 피카소의 작품을 감상하..

멜버른 미술관_NGV(National Gallery of Victoria)

무료로 운영되는 빅토리아 국립미술관멜버른 시내투어 중 우연치 않은 기회로 둘러볼 수 있었다.아무 기대없이 관람하다가 유명한 여러 화가들의 그림들을 직관하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다.이런 작품들을 무료로 볼 수 있고 또 시내의 트램도 모두 무료란다.멜버른 사는 사람들 부럽다~~~ 렘브란트의 작품을 3점이나 보다니~~~

호주 여행

처음으로 남반구로 떠나는 여행~설레는 맘으로 둘째 아들과 시드니/멜버른을 다녀왔다.1788년 영국의 이주로 시작하여 250년도 되지 않는 짧은 역사의 나라이지만 광활한 자연과 풍부한 자원을 가진 부러운 나라~우리나라 땅의 77배이면서 인구는 반이라는 거, GDP가 우리의 두배라는거, 얼핏 보기에 다문화의 사람들이 조화롭게 잘 살고 있는거 같이 보였다.암튼 많이 부러웠다. 역시 우리나라는 아무것도 없이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이정도 잘 살게 되었다는 슬프고도 대견한 사람들이라는거.... 나를 포함해서시드니의 마지막 밤은 아쉬웠고 또 오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그리고 서부 지역도 가보고 싶고-울룰루 포함-이제껏 가 본 여행지 중에 '여기선 살아도 괜찮겠다' 라는 느낌을 받은 건 처음인 듯^^ 이번 여행의 버킷..

메트에서 꼭 봐야 할 작품 14 (출처: 허세 미술관)

조만간 뉴욕 땅을 밟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가보리라~ 1.  1884 존 싱어 사전트_사실주의 거장 존 싱어 사전트의 대표작 2.  1874 에드가 드가 3.  1950 잭슨 폴록 4.  1887 빈센트 반 고흐 5.  1899 클로드 모네 6.  1504 라파엘로 7.  1653 렘브란트(가디언지 선정) 죽기전에 꼭 봐야할 작품 50 8.  1900 메리 카사트 9.  1951 엠마누엘 로이체 10. 1864 귀스타브 모로상징주의 대표거장 귀스타브 모로 11. 1565 피터르 브뤼헐 12. 1600 엘 그레코 13. 1954 살바도르 달리 14. 1869 클로드 모네

그리스 여행

조만간 외국으로 나갈 예정인 큰 아들과 떠난 그리스 여행...작년에 같이 튀르키예 여행 다녀오고 나서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나라이기도 하고 또 서양 역사의 시발점이기도 한 그리스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 여행지로 선택하게 되었다.미리 고대 그리스 역사와 현대까지의 흐름을 대충 훓어 보고, 지대넓얕 0편의 고대문화에 대해 읽고 가서 가이드의 설명이 예사롭지 않게 들렸다. 아는만큼 보이고 들린다는 말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지만 로마, 동로마 제국에 이어 1453 이후 오스만투르크의 400년 가까운 지배하에 있었으며, 서구 열강의 지원으로 독립하게 된 나라....바이런 등 서구 선구자들의 그리스 사랑, 멜리나 메르쿠리라는 여배우이자 문화부 장관의 그리스 민주..

일본 규슈 여행

2018년 엄마 모시고 처음으로 외국으로 갔던 효도여행~기록으로 남길까 하여 사진 찾아보니 6년전 그 때 참 젊고 빛나고 있다...내가 ~~ㅋ남은 인생에서 제일 예쁠 때는 바로 지금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거 같다.오래되어 희미한 기억이지만, 사가현, 나가사키, 후쿠오카 등 온천도 즐기며 엄마와 즐거운 시간이었다.엄마도 지금보다 훨씬 젊고 생기있고 건강해 보이네...

일본 센다이 여행

도호쿠 지방의 센다이에 다녀 왔다.여행이 주목적이 아니라 학회 참석차 갔다가 둘러보는거라 시간도 많지 않고, 튀르키예 여행 후 한달만에 가게 된거라 그냥 큰 부담없이 가게 되었다.도쿄를 경유하여 도쿄대학병원에 잠시 들렀다가 신칸센을 타고 센다이에 도착했다.학회장 주변에서 우연히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발생지'가 근처에 있다는 표지를 발견하여 구글지도로 찾아가보니 작은 연못이 있었다. 그냥 지나치면 아무 의미도 모를 작은 연못이지만 하누 유즈루, 아라카와 시즈카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을 배출한 일본 피겨의 근원지라고 하니 ~ 역시 스토리텔링이 매우 중요하단 걸 새삼 느꼈다. 가이드 동반하여 아오바 성터를 가게 되었는데, 어제 그 연못이 입구에 있었다... 남들은 모르는 나만 쪼금 더 아는 거같은  느낌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