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관심과 흔적들...

아름다운 영상... 43

The Wonder

제목처럼 신기하고 이상한 기류가 흐르는 영화다. 플로렌스 퓨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고 압도적이다. 아무것도 먹지 않는 소녀, 기적의 아이라고 믿고 싶은 사람들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수녀와 간호사를 고용해 관찰하는 임무를 맡긴다. 아이를 잃은 아픔을 가진 잉글랜드 간호사는 아일랜드의 기적의 아이를 관찰하기 시작한다. 종교적인 현상을 과학적으로도 증명하기 위함이겠지만 그녀는 냉정하게 상황을 보려 한다. 그러면서 점점 본인의 과거와 맞물려 이 소녀의 진실을 마주하면서 관찰자로 남지 않고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굉장히 정적인거 같지만 동시에 긴장과 스릴이 넘친다. 그리고 해피엔드라 너무나 다행이었다.

Elvis

너무나도 유명한 엘비스 플레슬리... 그렇지만 잘 아니 전혀 몰랐던 그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의 매니저 파커대령의 시선으로 시작하고 끝나는 영화이다. 엘비스의 음악과 삶에 대한 열정과 팬의 사랑과 환호에 대한 갈망, 주변환경, 그것들을 이용하는 매니저의 악마같은 혀... 등등 세시간 가까이 되는 긴 영화인데 감독 특유의 전개방식이 처음엔 정신이 좀 없고 산만하지만 점점 나름의 독특한 에너지를 가진 음악과 역동적인 장면들에 적응이 되면서 나도 모르게 엘비스의 안타까운 하지만 불꽃같은 삶에 몰입이 되어간다. 영화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에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와 그의 재능을 영혼까지 탈탈 털어 이용하는 우르바니라는 사람의 관계와 많이 겹쳐진다. 마지막 장면에서 계속되는 혹사와 심리적..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IT 투자회사 대표 유진우는 업무차 스페인에 갔다가 이상한 전화를 받는다. 천재 게임 개발자인 정세주는 다급하게 전화를 하고 그라나다에서 만나자고 한다. 그라나다에 방문해 정세주의 누나 정희주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으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그라나다를 배경으로 한 증강현실 게임을 하게 되면서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게임속의 일들이 현실에 영향을 미치고 점점 빠져나올 수 없는 구렁텅이로 빠지게 된다. 처음에는 그냥 환타지 드라마 인 줄 알았는데 보면 볼수록 무서운 이야기이다. 게임개발자 정세주는 게임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현실세계에서 실종상태이다. 유진우는 게임속 암호를 풀고 급기야 그를 찾아내지만... 박신혜(정희주)의 게임속 캐릭터 '엠마' 현빈과 박신혜 연기도..

미스터 션샤인

외세의 침탈에 맞서 싸우는 의병들의 이야기, 역사왜곡, 친일논쟁 등 구설이 많지만,,, 슬프고 재밌게 보았다. 모든 등장인물들은 다 쓰라린 상처가 있고 힘들게 살아 남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조선인으로 일본낭인으로 또 미국인으로, 왕으로, 빈관 사장으로 살아간다. 시구를 읊는 듯한 대사들, 아름다운 배경과 촬영구도,,,다 훌륭하다. 다만 유진초이와 애기씨의 러브라인은 그들의 너무나 차이나는 나이 때문에 몰입이 안된다. 가장 가슴에 남은 인물은 다 절절하고 슬픈 삶이지만 그 중에서도 구동매,,, 아프다, 너무 멋있어서 더 그렇다, 그와 애기씨와 인연이 가장 오래되고 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적 짧은 만남으로 구동매에게 애기씨가 삶의 이유가 되었듯, 애기씨에게도 그 인연으로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달콤한 스파이

2005년도 20부작 로맨틱 블랙 코미디 국제 무기거래 조직 및 정치 흐름 등 거대한 이야기가 무겁지 않게 담겨있는 드라마이다. 제목처럼 너무도 멋지고 달콤한 스파이(데니스 오)와 남편을 사고로 잃고 유족 특채로 순경이 된 경찰로서 극중 캐릭터와 딱 덜어지는 어리버리한듯 하지만 나름 뛰어난 두뇌와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 귀여운 얼굴과 표정 몸짓 암튼 뭐든지 귀여운 이순애(남상미), 그리고 엘리트 경찰이며 순애 남편의 후배로 순애를 항상 애틋하게 바라보는 수사반장(이주현)의 연기가 잘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드라마이다. 배경음악도 좋았고... https://www.youtube.com/watch?v=3iFijPWNuDc&list=PL8eOa9v61kEMg9606XHCctiAFikLw2W3w&index=4

Bohemian Rhapsody

영화 는 영국의 두 번째 여왕이라 불리는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록 밴드 ‘퀸’은 1973년 첫 앨범 ‘Queen’을 발매, 첫 번째 투어를 시작으로 자신들의 음악을 알렸다. 또한 1975년에는 음악 역사에 길이 남을 명반 ‘A Night At The Opera’를 발표, ‘퀸’만의 파격적이고 독특한 구성을 가감 없이 담아낸 첫 싱글 ‘Bohemian Rhapsody’를 선보이며 그 해에 영국 내 9주 연속 1위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그룹 퀸과 프레디 머큐리의 대표적인 명곡 ‘Bohemian Rhapsody’를 제목으로 한 는 ‘We Are The Champion’, ‘Love Of My Life’, ‘We Will Rock You’ 등 20여..

어떤 여름방학

어릴적 TV문학관이란 단막극 시리즈로 보았던 기억이 자라면서 문득 문득 나곤 했다. 1인2역을 했던 신비롭고 아름다운 정윤희, 젊은 송승환, 신비로우면서도 스릴있었던 장면들이 어렴풋이 떠올라 그 여운이 오래도록 남곤 했다. 꼭 다시 찾아서 보고야 말겠다는 일념하에 인터넷을 뒤져 DVD를 구해서 드디어 보게되었다. 화질도 안 좋고 TV 화면에 잡스런 자막도 많아 좀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상상했던 그 이상 아름답고 멋진 드라마였다.

미씽: 사라진 여자

천사 같던 그녀의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거짓보다 더 무서운 진실 그녀를 찾아야만 한다. 이혼 후 육아와 생계를 혼자 책임져야 하는 워킹맘 지선은 헌신적으로 딸을 돌봐주는 보모 한매가 있어 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지선은 보모 한매와 딸 다은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을 알게 된다. 지선은 뒤늦게 경찰과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양육권 소송 중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한다. 결국 홀로 한매의 흔적을 추적하던 지선은 집 앞을 서성이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주변 사람들의 이상한 증언들로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되고, 그녀의 실체에 가까워질수록 이름, 나이, 출신 등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는데… 미혼모 지선은 늘 아이를..

도깨비

간만에 나를 심쿵하게 하는 드라마가 있다. 도깨비! 남주도 잘생기고, 저승사자도 잘생겼어... 정말 재밌는 드라마 도깨비 ost도 정말 좋더라구요 노래들으면서 다시 여운에 빠지는건 함정... 찬열, 펀지 - Stay With Me 더보기 나의 두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그 눈동자 자꾸 가슴이 시려서 잊혀지길 바랬어 꿈이라면 이제 깨어났으면 제발 정말 네가 나의 운명인 걸까 넌 Falling You 운명처럼 너를 Falling 또 나를 부르네 Calling 헤어 나올 수 없어 제발 Hold Me 내 인연의 끈이 넌지 기다린 네가 맞는지 가슴이 먼저 왜 내려앉는지 (Stay With Me) 내 마음속 깊은 곳에 네가 사는지 (Stay With Me) 내 안에 숨겨왔던 진실 나의 두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그 눈..

첨밀밀

百가지 사랑이야기... 나름 순정적인 주인공의 운명같은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첫 장면... 홍콩에 도착했지만, 정신없이 잠들어 있는 남자주인공,, 그리고 우연히 햄버거(맥도날드)를 먹으러 들렸다가 일하고 있던 여자 주인공을 만나게되고...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된다. 여자주인공의 꼬드김...? 권유로 영어학원에 등록하기도하고, 꽃배달을 도와주기도하고,,, 등려군 음반을 함께 팔기도 하는데... 음반장사는 망하고, 남자주인공은 본토에 약혼자가 있던 몸이었다... 결국 여자주인공은 남자주인공에게 이별을 고한다... 시간이 흘러 다시 재회한 두사람,, 하지만,, 남자는 이미 약혼자와 결혼한 상태였고,, 여자도 안마일을 하던중 만난 남성과 동거를 하고 있었다. 둘의 마음을 다시 확인한 두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