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NG, 2016>
이혼 후 육아와 생계를 혼자 책임져야 하는 워킹맘 지선은 헌신적으로 딸을 돌봐주는 보모 한매가 있어 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지선은 보모 한매와 딸 다은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을 알게 된다.
지선은 뒤늦게 경찰과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양육권 소송 중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한다.
결국 홀로 한매의 흔적을 추적하던 지선은 집 앞을 서성이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주변 사람들의 이상한 증언들로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되고, 그녀의 실체에 가까워질수록 이름, 나이, 출신 등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는데…
미혼모 지선은 늘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지만 늘 바쁘게 산다.
작가로 일을 하고 있는데 정말 이럴거면 아이를 왜 키웠나? 싶을 정도로 일에 치이고 상사에 치이고 아주 바쁘게 사는 모습으로 나온다. 보모를 두고 있었는데 보모는 이상하리만큼 아이에게 집착이 심했고 아이를 좋아하는 것을 떠나서 마치 자기 아이처럼 대했다.
하지만 중반부로 갈수록 흥미진진 했고 두 여배우의 연기력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몰입을 하면 할 수록 두 여자에 대해 감정 이입이 되어서 너무 보기 힘들 정도였다.
한매가 마냥 나쁘다고도 그렇다고 지선이 나쁘다고도 말할 수 없는 그런 영화였다.
두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고 후반부로 갈수록 먹먹하고 다시 되돌릴 수는 없을까 생각을 하고 참 생각이 많이 드는 영화인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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