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집이다.
쉽게 읽혀지지 않는 어려운 내용들이 계속되고 또 단편들이라
재미있게 끝까지 다 읽지는 못했다.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방탄소년단의 봄날 뮤비에 나오는 오멜라스,
모든 것이 풍요롭고 행복한 곳,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그런 것들이
어떤 건물 지하에서 비참하게 사는 어린아이의 존재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아이를 돕는 순간 오멜라스의 행복은 더이상 없는 것이다.
일정한 나이가 되면 그 아이의 존재를 알게되고 또 실제로 보고, 괴로워하고 분노한다.
하지만 대부분 다시 살아간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을 그 곳의 경계를 너머 행복이 보장되지
않는 미지의 장소로 떠난다.
참 불편한 진실, 실제 삶에서도 이와 유사한 상황은 있어왔고 또 계속 있을 것이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경우엔 이를 합리화할 수 있는 의의를 찾고 묵인하면서 '차선'이라 부르기도 한다.
'독서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틸 미 - 조조 모예스 (0) | 2021.04.18 |
---|---|
트위스트 - 델핀 베르톨롱 (0) | 2021.04.07 |
츠바키 문구점 - 오가와 이토 (0) | 2021.03.14 |
팍스 - 사라 패니패커 (0) | 2021.03.06 |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0) | 2021.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