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관심과 흔적들...

독서록

바람의 열두 방향 - 어슐러 K 르 귄

Romance_y_ 2021. 4. 3. 23:19

판타지 소설집이다.

쉽게 읽혀지지 않는 어려운 내용들이 계속되고 또 단편들이라

재미있게 끝까지 다 읽지는 못했다.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방탄소년단의 봄날 뮤비에 나오는 오멜라스,

모든 것이 풍요롭고 행복한 곳,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그런 것들이

어떤 건물 지하에서 비참하게 사는 어린아이의 존재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아이를 돕는 순간 오멜라스의 행복은 더이상 없는 것이다.

일정한 나이가 되면 그 아이의 존재를 알게되고 또 실제로 보고, 괴로워하고 분노한다.

하지만 대부분 다시 살아간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을 그 곳의 경계를 너머 행복이 보장되지

않는 미지의 장소로 떠난다.

참 불편한 진실, 실제 삶에서도 이와 유사한 상황은 있어왔고 또 계속 있을 것이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경우엔 이를 합리화할 수 있는 의의를 찾고 묵인하면서 '차선'이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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