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뉴욕땅에 발을 내딛었다!!!
패키지 여행이긴 하지만 첨으로 혼자 떠난 여행, 설레는 맘으로 마주한 뉴욕~
브루클린의 덤보와 다리를 걸으며 여행을 시작했다.
오랜 비행으로 지쳤지만 그래도 뉴욕에 내가 왔다는 생각에 그냥 좋았다.
다음날 아침 뉴저지의 숙소에서 일찍부터 출발해 맨하탄 여행을 시작했다. 여러 랜드마크에 발자취를 남기고 인증샷을 찍는 여정이었지만 그래도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뉴욕이라 열심히 눈으로 발로 담으려 노력했다.
잠깐씩 주어지는 자유시간에 리틀아일랜드, 하이랜드 파크 등도 총알같이 갔다오고~~~
일정중 젤 아쉬웠던 건 센트럴파크에서 꼭 봐야 한다는 베데스다 분수와 벨베디어 성은 근처도 못 가고 여유로운 산책을 해보지도 못했다는 거 ㅠㅠ
그래도 뉴욕땅에 내가 서있다는 거 자체로도 좋았다.
다음날 워싱턴 DC로 가는 길에 프린스턴 대학을 들렀다.
너무 평화롭고 조용하고 학구적인 캠퍼스였다.
워싱턴 DC에서는 미국 정치의 여러 중요한 장소들을 둘러보고 스미소니언 박물관도 스쳐가며 보았다.
링컨 기념관 앞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추모공원 벽에 새겨진 이름 모를 젊은이들의 흔적을 보고 나도 모르게 숙연해졌다. 'Freedom is not free' 란 글귀와 함께...
나이아가라로 가기 위해 캐나다 국경을 넘었다. 육로를 통해 입국심사를 받아보는 건 처음이었다. 가이드가 주의사항을 미리 알려주어서 별 문제없이 통과하고 나이아가라를 만나게 되었다.
제트보트는 안타려다 탔는데 조금 실망~ 물벼락을 맞는 노고에 비해 너무 단조로은 프로그램이었다. 월풀 주위만 계속 반복해서 돌면서 물벼락 맞게 하는 뭐 그런거...
미국 쪽 폭포와 호스슈가 다 보이는 폴스뷰 호텔에서 조명이 아름답게 비추는 폭포를 멍하니 바라보는 호사를 누렸다. 그리고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불꽃놀이는 폭포 근처에 가서 여러 나라의 관광객들과 한 호흡으로 바라보았다.
다음날 유람선과 시닉터널, 스카이론 타워의 전망대와 회전레스토랑에서의 식사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온타리오주의 주도이자 캐나다에서 젤 큰 도시인 토론토를 들렀다.
깨끗하고 질서정연한 도시란 느낌을 받았다. 얼마전 갔던 호주의 멜버른과 비슷한 인상이랄까?
구시청과 신시청이 조화롭게 같은 공간에 위치하고 있는 것도 보기 좋았다.
온타리오 호와 세인트로렌스 강이 만나는 곳에 있는 여러 섬을 일컫는 천섬에서 유람선을 탔다.
젤 유명한 하트섬의 볼트성, 세계에서 젤 짧은 국경다리, 예일대의 휴양지? 등 여러 크고 작은 섬들이 1,800여개 라고 한다.
유람선에서 안내방송이 불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 순으로 나왔다. 우리나라 사람이 꽤 많이 오나보다. 근데 한국어 안내방송의 말투가 북한사람인 듯 했다.
메이플로드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며 단풍을 쭈욱 계속 감상할 수 있었다. 올라갈수록 짙어지는 단풍들~~
퀘백시에 들어서는 다리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아름다운 기운이 느껴졌다.
성문을 통과에 올드 퀘백에서 젤 꼭대기에 있는 샤토 프롱트낙 호텔을 실물로 영접했다. 심지어 거기서 1박이라니 와우***
오래된 호텔이지만 객실 내부는 새로 지은 것처럼 아늑하고 예뻤다.
올드 퀘백을 밤에 살짝 둘러보았다. 노엘 상점에도 가보고 노트르담 대성당과 호텔 뒤 테라스 등 너무 아름다운 모습들이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도깨비 언덕에 올라 세인트로렌스 강과 도시 전경을 바라보니 내가 드라마 속으로 들어간 듯했다. 도깨비 분수와 화랑가 등 어제 밤에 본 장소들을 아침에 보니 또 새로웠다. 아래마을로 내려와 목부러지는 계단, 도깨비 문, 르와이알 광장, 벽화 등 도깨비 투어를 완수하기 위해 열심히 거리를 거닐었다. 인증샷은 필수^^
어디서 봐도 샤토 프롱트낙이 보이고, 다 아름다워 눈에도 담고 마음에도 담으려 애를 썼다.
퀘백주의 또 다른 도시, 캐나다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몬트리올에 들렀다. 종교의 도시라고 한다. 성요셉 성당, 노트르담 성당 등...
1534년 캐나다에 처음 상륙한 자크 까르띠에의 이름을 딴 광장이 이 도시의 랜드마크인가 보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날 JFK 공항으로 가는 길에 멀리 보이는 맨하탄...너무 아쉬웠다. 발을 내디딘 것만으로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 느낌이다. 문화 예술 경제 패션의 중심지에서 못 누린게 무척 많아서 그런거겠지??
센트럴파크 구석구석 둘러보기, 메트로폴리탄, MOMA 등 가보기, 브로드웨이 뮤지컬 관람하기 등등 숙제를 남긴 듯~~~
조만간 다시 와야 할 거 같다. 하하하
열흘이 쏜살같이 지나간 미동부와 캐나다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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