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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체험&공연

일본 교토 여행

Romance_y_ 2016. 9. 22. 20:01

15년전 가보았던 오사카, 쿄토를 다시 갈 기회가 생겼다.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에 들려 점심(호바야끼 정식)을 먹었다.

나오는 길에 본 일본의 축제인 마쓰리를 준비하는 사람들~ 

 

다음으로 주 방문지인 교토로 향했다.

이조성,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1603년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교토를 수호하고 교토 방문시 머물기 위해 세운 성으로 각 방마다 목적에 맞게 벽에 그려진 그림이 볼거리라고 한다.

우선 규모가 어마어마 해서 충격이었다. 일본의 문화재들이 화려하고 요사스럽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색채도 은은하고 규모도 자금성에 견줄 정도로 대단하였다.

 

저녁은 가이세키 정식으로 하고...

 

2일차, 교토시내 강코산조혼점에서 스시로 점심을 먹고 거리를 걷다 게이샤를 보게 되어 사진을 찍었는데, 가이드가 말하길 게이꼬가 아닌 마이꼬라고 한다. 견습생 게이샤 쯤 되는거 같다. 

 

니시키 시장~

재래시장도 어쩜 이리 깨끗하고 생선파는 가게도 많던데 비린내도 안 난다는 사실이 감탄스러울 뿐~

 

저녁은 도스이로에서 두부정식으로 하고, 요즘 핫하다는 돈키호테도 가고 이자카야에서 하이볼과 사와도 마셔보았다.

 

청수사와 산넨자카, 일본의 느낌이 물씬 나는 거리의 모습과 가게들~

 

다음으로 헤이안 신궁과 기온 하나미코지 거리...

 

교토에서의 마지막 식사로 야마요시에서 게요리를 먹고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을 산책하였다.

 

일본에 대해 가까운 나라이고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새롭게 많은걸 알게되고 생각하게 하는 여행이었다.

일본은 과거에 엄청 잘 살았으며 지금도 우리와는 차이가 많이 나게 잘 살고 있다는거...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아주 힘들게 살고 있다는 거...

예전 15년전 방문때는 나라는 잘살지만 사람들은 조용히 힘들게 인내하며 살고 있다는 생각이었다면, 이번 여행에서는 조용하고 고즈넉한 그리고 수수하고 무채색인 거리와 옷차림의 사람들이 힘들어 보이지 않고 여유있어 보이는 걸 왜일까?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시끌벅적하고 화려하고 요란한 거리와 옷차림의 사람들이 넘쳐나는 우리나라보다 더 편안하고 품위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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