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 베르나르 베르베르

 라울과 사만타는 알 수 없는 밀폐된 공간에 갇혀 있다.

그들의 행동하는 패턴에 따라 음식이 주어지기도 하고 여러 피드백이 온다.

과학자인 라울과 동물 조련사인 사만타는 이 상황이 뭔지 알아내고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서로의 생각과 방식대로 토론하고 싸우고 또 협동한다.

그 과정에서 인간의 묘한 심리적 흐름이 있다.

라울은 지구가 멸망한 이상황에서 둘이 남았기 때문에 종족의 보존을 위해 둘이 협조해야 한다고 하지만 사만타는 거부한다.

계속 접근할 때는 물러서다가 라울이 다른 방식의 행동패턴을 보이자 그녀의 생각이 다른 방향으로 흐른다.

암튼 그 둘은 협력(?)하게 되는데...

외계 생명체에게 한 쌍의 애완동물인 이들 인간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희곡 형식으로 주인공 둘의 대화가 계속되어 둘 중 누가 하는 말인지 헷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