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캐시 H)는 헤일셤 출신 간병사이다.
헤일셤 출신은 그녀 부류 중 특별한 사람들로 여겨지며 그녀는 꽤 훌륭한 간병사이다.
캐시의 헤일셤에서의 어린시절 친구인 리스와 토미,,,
헤일셤 학교의 학생들은 선생님의 보살핌으로 외부세계와 격리된 채 교육을 받는다.
그들은 은연중에 그들의 존재에 대해 짐작하고 받아들인다.
그러면서도 헛된 희망을 가지기도 하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커플은 집행연기를 신청할 수
있다는 소문도 떠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그림을 그리도록 하고 잘 된 작품은 마담이 와서 가져간다.
마담은 그들을 혐오스런 태도로 마주치기를 꺼려한다.
성인이 되면 기증을 시작하기 전 간병사로 일한다.
그들은 운명을 받아들인다. 많으면 세 번 정도,,, 기증을 하다가 생을 마감한다.
그리고 어릴 적 떠돌던 소문,,,캐시와 토미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임을 입증하고 집행연기를 위해 마담을 찾아간다.
마담과 헤일셤의 에밀리 선생님은 학생들(클론)에게도 영혼이 있음을 증명하고 싶어했던 부류들이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들의 존재가 수면위로 나오는 걸 불편해 했고 헤일셤은 폐교되었다.
그리고 소문은 그냥 헛소문인 거였다.
토미는 마지막 기증 전에 캐시에게 이제 힘든 간병일을 그만 두라고 한다.
어차피 기증을 하다가 생을 마감해야 하는 그들의 운명,,,
먹먹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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