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를 읽고 나서 접하니 이해가 빠르고 더 재미있는 듯하다.
제목 그대로 지적 대화를 위한 부담없는 하지만 알아두면 좋은 지식들이다.
아니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일 수도 있으나 넓고 얕게 정리해 주는 고마운 책이다.
<역사>
역사의 다섯단계는 다음과 같다.
1. 원시공산사회
2. 고대 노예제 사회
- 토지와 영토라는 생산수단을 지배자가 독점하고 그 정당성을 종교에서 찾았다.
3. 중세 봉건제 사회(4c~14c)
- 국왕은 신이 아니라 신으로부터 통치권한을 인정받은 존재로 생산수단이라는 물질적 측면과 종교적측면 모두에서 권력의 정당성을 획득했다.
- 사회가 안정되고 견고하여 천년간 유지 가능했다.
- 중세 후기 구권력인 왕과 영주들은 장원을 생산수단으로 소유하고 종교로부터 지배의 정당성을 얻었고, 신권력인 부르주아들은 공장과 상업을 생산수단으로 소유하고 이성으러부터 권력의 정당성을 얻었다.
이 둘은 충돌하게 되었고 대표적인 예가 1789년 프랑스 혁명이다.
4. 근대 자본주의(18c~1945)
- 산업혁명으로 공급 과잉 상태가 되었으며 이의 해결방법은 시장의 개척과 가격의 인하였다.
- 시장의 개척은 식민지의 개척이었고 이는 제국주의로 나타났다.
- 산업화가 늦어진 독일은 식민지 개척을 할 수가 없어 다른 나라의 식민지를 뺏어야 했다.
->1차 세계대전(1914~1918)
- 전쟁은 막대한 수요를 창출하였고 공급 과잉이라는 자본주의의 문제를 일시적으로 해결했다.
-> 자본주의 유지의 핵심적 두 요소는 전쟁과 유행
- 다시 공급 과잉 상태가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은 뉴딜 정책(수정자본주의), 소련은 공산주의, 독일은 군국주의를 선택했다.
->2차 세계대전(1939~1945)
5. 현대
- 세계대전이 끝나고 세계는 영,프 중심의 유럽사회에서 승전국 미,소 사회로 새롭게 재편되었다.
->냉전시대(1945~1991)
- 냉전은 종식되었고 공산주의는 몰락했다. (데탕트)
- 정부의 개입을 비판하고 자유시장을 주장하는 신자유주의 시대가 되었다.
<경제>
초기 자본주의 | 시장 | 애덤 스미스 |
후기 자본주의(수정자본주의) | 시장 < 정부 | 케인스 |
신자유주의 | 시장 > 정부 | 시카고 학파 |
공산주의(사회주의) | 정부 |
근대 | 현대 | ||
산업화 ->초기자본주의 |
제국주의 ->1차 세계대전 |
경제대공황 미국: 수정자본주의(분배중심) 소련: 공산주의 독일: 군국화 ->2차 세계대전 |
냉전시대 ->신자유주의(성장중심) |
<정치>
어떤 경제체제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다.
보수 | 진보 |
신자유주의 옹호 시장의 자유를 추구 세금 축소, 복지 축소하여 빈부 격차 심화 자본가, 기업이 지지 |
신자유주의를 비판(후기 자본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을 추구 세금 확대, 복지 확대하여 투자 저하, 국가경쟁력 약화 노동자, 서민이 지지 |
정치성향을 결정하는 방식에 따라 민주주의와 독재, 엘리트 주의로 구분한다.
자본주의 | 사회주의 | ||
민주주의 | 독재, 엘리트 주의 | 민주주의 | 독재, 엘리트 주의 |
자유 민주주의 |
군부 독재 | 사민주의(북유럽) | 공산주의 |
<사회>
- 개인주의가 극단화하면 이기주의가 되고 집단주의가 극단화 하면 전체주의가 되는데, 전체주의는 독립적인 이념이라기보다 경제적 위기가 발생시키는 하나의 병리현상이다.
- 전체주의의 폭력으로 물든 근현대 역사 경험 후 인류는 전체주의에서 개인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어떤 경우에도 침해 받을 수 없는 개인의 권리(생명, 재산, 자유 등)인 자연권을 생각해 냈다.
- 민주주의의 다수결에 의한 의사결정방식은 다수의 가난한 사람의 이익을 대변해서 소수의 자본가의 권리를 침해하고 결론적으로 부유층의 권리를 희생해서 다수 대중의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귀결될 것이다.
- 민주주의는 필연적으로 사회를 공산화하거나 사회주의로 만들거 같지만 반대로 한국사회는 낮은 세율과 낮은 복지수준으로 점차 보수화 되고 있다.
왜? 역사적 체험/사회, 미디어에 의한 교육/두 원인으로 인한 비합리성
<윤리>
윤리란 사람이 따라야 할 도리로 당위 명제에 대한 탐구를 대상으로 한다.
이에 대한 두가지 주요 견해가 있다.
1. 의무론(윤리 절대주의)
- 의무와 도덕 법칙을 준수하는 것이 윤리
- 칸트의 정언명법 : 제 의지의 준칙이 동시에 보편적 입법의 원리로 타당할 수 있도록 행위하라.
->네가 개인적으로 하려는 일이 동시에 모든 사람이 해도 괜찮은 일인지 생각하고 행동하라.
- 정언명법을 토대로 칸트는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도덕 법칙과 의무를 찾아내는 방법을 제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의무론적 윤리론의 토대를 단단히 했다.
2. 목적론(윤리 상대주의)
- 행위의 결과가 이익과 행복을 창출하면 윤리(최대다수의 최대행복)
- 공리주의 : 벤담과 밀
현실적 측면에서 윤리는 사회정의에 대해 묻는다.
이는 빈부격차의 문제, 즉 복지와 세금의 문제로 귀결된다.
1. 의무론적 견해(하이에크)
- 개인의 절대적 권리로서의 재산권을 보호해야 한다.
2. 목적론적 견해(롤즈)
- 복지를 통해 증진될 사회의 행복의 결과를 고려해서 자본가에게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세계를 양분화하여 복잡한 현실세계를 단순화 해서 살펴보았다.
역사 | 경제 | 정치 | 사회 | 윤리 | |
소수지배자의 세계 | 왕 영주 부르주아 |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
보수 엘리트주의 |
개인주의 (자연권) |
의무론 |
다수 피지배자의 세계 | 노예 농노 프롤레타리아 |
후기 자본주의 사회주의 |
진보 민주주의 |
집단주의 | 목적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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