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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록

위대한 유산 - 찰스 디킨스

Romance_y_ 2020. 11. 12. 22:16

예전에 영화로 보고 원작을 읽어야 겠다 생각했던 책이다.

오래된 책이라 도서관에서 찾기가 어려워 읽고 싶은 책 리스트에 남아있었는데,,,

직장 근처 새로 문을 연 도서관에 새 책이 구비되어 있었다. 나를 위해서~~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영화의 장면들이 어렴풋이 떠오르며 그 때의 감정들이 되살아 났다.

풋풋한 기네스 팰트로와 에단 호크의 애절하고 아련한 모습들,,,

고아와 다름없는 어린 핍은 우연히 집근처에서 탈옥수를 도와주게 된다.

누나의 남편인 조, 그리고 비디는 핍의 인생에 영원한 가족이자 친구이다.

남자에 대한 증오로 은둔 생활을 하는 미스 해비셤과 그의 아바타로 길러지는 아름다운 에스텔라~

핍은 어느날 정체를 밝히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막대한 유산을 받고 신사 교육을 받으러 떠난다.

핍과 주변사람들은 막대한 유산을 물려줄 사람이 미스 해비셤이라 여긴다.

하지만 유산을 남겨주고 핍이 신사가 되기를 원한 인물은 의외의 존재였다.

핍이 런던으로 와서 만난 친구인 허버트와 웨믹, 변호사인 재거스와 가정부,

그리고 유산을 준 사람인 어린 시절 공포스런 기억을 남긴 탈옥수 프로비스,,,

이들은 서로 운명적으로 얽혀져 있다.

프로비스와 재거스의 가정부와 에스텔라의 관계,

그리고 프로비스를 괴롭히던 콤피슨과 미스 해비셤의 관계 등

좀 어찌 보면 과한 설정일 수도 있지만,

필체나 전개방식이 전혀 인위적이거나 어설프지 않고 진솔하고 진실된 이야기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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