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관심과 흔적들...

독서록

花樣年華 The Notes 1.2.

Romance_y_ 2020. 7. 27. 17:13

트라우마를 가진 일곱소년들의 기록이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석진은 착한 아이가 되어야 했고 아버지를 위해 교장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학교의 스파이가 되어야 했다.

윤기는 어릴적 피아노를 호되게 가르치던 엄마가 화재로 죽은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남준은 가난한 살림에 아픈 아버지, 동생들을 부양하기 위해 어릴적부터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호석은 어릴적 놀이공원에서 열까지 세라고 한 후 스니커즈 초코바를 남긴채...떠나버린 엄마를 그리워한다.

지민은 부모님이 바쁘셔서 소풍에 혼자가야 했다. 집으로 혼자 오는 길에 비를 피하기 위해 헤매다

들어갔던 풀꽃수목원에서 기억하기조차 두려운 일을 당하게 된다.

태형의 아버지는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알콜 중독자였고, 이런 아버지를 피해 엄마는 집을 나간다.

아버지의 폭력에 태형과 누나는 시달려야 했다.

정국은 어릴적 부모님이 이혼하고 엄마가 재혼을 해서 양아버지와 이복형들의 눈치를 보며 겉도는 아이였다.

 

타임루프를 하는 석진은 여섯 친구들의 불행을 막기위해 나름 노력하지만

원하는 대로 되돌릴 수는 없다. 계속 뭔가가 어긋난다.

윤기의 자살, 남준의 컨테이너 화재, 태형의 우발적 살인, 정국의 추락 등 모든걸 다 되돌릴순 없다.

석진은 건널목에서 마주친 그녀가 떨어뜨린 다이어리를 줍는다.

그녀가 좋아하는 것들, 해보고 싶은 것들, 스메랄도 꽃의 전설 등... 많은 내용이 적힌 다이어리를 보고 그녀를 기쁘게 하기 위해 그대로 실행에 옮긴다.

그녀를 위해 특별히 주문한 '전하지 못한 진심'이란 꽃말을 가진 스메랄도 꽃, 그 꽃을 배달한 차량에 의해 그녀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죽는다.

석진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또 22년 4월 11로 돌아간다.

 

방탄소년단 앨범에 들어있는 미니북 내용이 다 들어있는 종합본인 줄 알았는데, 내가 최근 입덕한 후로 구입한 몇 안되는 앨범에 들어있는 미니북을 보니 내용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ㅠㅠ

더 노트 2가 나오려나?

배운 변태 빅히트가 그렇게 쉽게 모든걸 책한권에 다 내줄리가 없지~ㅋ

노트 2가 나왔다. 진의 에피파니 가사가 연상되는 장면이 많다.

어느 정도 퍼즐이 맞춰지는 듯하나 정국이가 당한 교통사고와 석진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정국이에게 무슨 일이 생길 거 같다. 불행한 일이...

 

시간순으로 일단 정리를 해보았다.

09년  석진 2학년(9살)

11년  지민 8살 -> 지민과 석진은 세 살 차이

12년  석진 엄마 사망 후 미국으로 보내짐

16년  남준 중학생

         윤기 집에 화재 발생으로 엄마 사망

19년  석진 귀국후 송주로 한 학년 아래로 전학옴(19세)

        윤기(18세)

        남준 호석(17세)

        지민 태형 동갑(16세)       

        정국 중학생(14세) 

        바다여행

20년  태형 진의 정체 알게 됨

        남준 이사 감

        윤기 퇴학

21년  남준 오토바이 배달(미성년자->19세) 

22년  4/11 태형  남준 컨테이너에 화재 발생하는 악몽을 꿈

                          그래피티로 석진을 그림/남준에게서 석진이 돌아왔다고 들음

                 석진  '영혼의 지도'를 찾아라...쏟아지는 햇살속에서 또다시 눈을 뜸   

        4/30 태형  석진의 (경찰에 태형사고시 정호석에게 구조요청하라는) 통화내용을 들음

                          윤기의 화재를 목격하고 구조하려는데 석진이 말리고 정국이 구조함 

        5/11 호석  기면증 발작으로 병원에 입원/지민과 마주침

        5/14 남준  호석이 퇴원후 지민을 데리고 나오자 제안하고 석진도 찬성함        

        5/15 지민  병원 탈출/ 기념 파티

        5/20 석진  호석을 시켜 태형의 살인 막음

        5/21 태형  폐수영장 매트리스에 누워 어제의 현실과 같은 악몽에 대해 생각함

                        호석은 석진형이 가보라했다 함(석진의 통화내용/윤기 화재 현장...)

                       ->악몽과 현실을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형은 우리를 돕는걸까 아님 어떤 미래로 밀어넣고 있는 걸까?

        5/22 바다여행/ 석진 태형 남준 갈등/ 정국 교통사고/같이 사진 찍음

                석진  전망대로 가고 태형 뒤따라가서 돕겠다고 함

                       ->루프를 깨기 위해 필요한 일(영혼의 지도를 찾는것 9/30 사고를 막는것)을 할 뿐

        6/12 남준  태형과 함께 시골마을에 가서 종훈의 오토바이 사고현장에 감

        6/13 호석  지민 남준 석진이 정국의 병문안 감/ 태형은 문 앞까지 감

                석진  아버지 사업회의내용 들음/호석에게 정국 교통사고에 대한 메시지 받음

                정국  교통사고에서 회복중/사고차량이 석진형 차라는 걸 기억

        6/15 윤기  정국의 병원에 갔다가 만나지 않음

                남준  컨테이너촌에서 태형에게서 석진형과 태형의 꿈에 대해 들음

        6/20 정국  호석에게 석진에 대해 물음

                       ->형들도 석진형과 교통사고의 관련에 대해 알고 있는 걸까

        6/27 석진  그녀가 죽던 날 회상

                       ->루프가 돌아 4/11로 돌아갔고 그녀를 구했으나 남준이 죽고 다시 루프가 돌음

                          남준이 죽을 때마다 루프가 돌았고 그녀와의 관계 악화됨

        7/10 태형  남준과 함께 꿈속에서 본 장소 찾으러 다니다 석진형 아버지 사무실을 찾아냈고 

                         재개발 관련 문건 훔침

        7/14 석진  남준에게 모든 걸 말함

        7/16 호석  발목부상으로 반깁스하고 정국을 만남/ 정국이 사고 때 석진을 본거 같다고 함

        7/20 정국  병원 옥상 난간 위로 올라갔다 내려옴

                       ->누군가 반드시 죽어야 한다해도 내가 그사람이 되진 않을 것이다.

        7/21 호석  재개발 관련 보육원 철거 건으로 김창준 의원 사무실 찾아감

                지민  병원에 같이 있던 아저씨 우현성의 말 떠올림(내 영혼의 지도가 부서졌어)

        7/23 지민 남준 윤기 태형은 김창준에 대해 조사하다 고교시절 실종사건 알게됨

                       /교실 아지트(옛 음악실)에서 벽에 새겨진 김창준, 우현성, 최규호 이름과

                      '모든것은 여기에서 시작됐다'는 글귀 발견                     

        7/24 석진  아버지 만남/ 송주시 재개발 사업에 대해 회의 참석

               정국  퇴원 파티/ 정국 지민 태형만 참석

               태형  엄마 만나러 감/ 정국과 함께

               호석  보육원 일로 퇴원파티에 불참하려다 석진에게 부탁하기 위해 참석/거절당함

        7/25 호석  윤기 우연히 만나 비난을 퍼부음

        7/28 지민  호석을 찾아갔으나 못 만남

        8/2  석진  아버지 자서전 원고에서 '영혼의 지도'란 내용을 보고 자료 뒤지다가 여러사진

                        발견

               윤기  교실 아지트에서 발견한 악보의 메모 '함께라면 웃을수 있다' 보고 석진에게

                        음악파일 보냄

        8/3  교실 아지트에 모두 모임/석진 아버지의 노트 발견

               석진  바다여행에서 만난 고양이의 말을 떠올림(대가가 따를거야)

                      ->그 대가란 가장 행복한 기억이 사라지는 것...

                      ->질문의 해답은 내가 저지른 모든 실수와 잘못이 나 자신의 일부라는 걸

                         받아들이는 것

                         나 자신을 용서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 나를 구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8/7  석진  컨테이너로 모두 불러 모든 걸 말함/어린시절, 고교시절 스파이, 타임루프,

                        재개발사업 비리 등

               정국  석진의 얘기 듣다가 나와버림

                      ->다른 형들은 석진형을 용서하고 이해하는 상황이었으나 교통사고와 관련된

                          내용은 없음

        8/12 호석  잠시 떠나 댄스팀과 함께 하다가 송주로 돌아옴

                석진  언론에 아버지 재개발사업 비리 폭로

        8/15 석진  한달전 쯤 그녀의 다이어리(스메랄도 내용 포함)를 주운 후 그녀와 함께 시간을

                         보냄

        8/25 석진  아버지 밑에서 일하던 준호 삼촌이 컨테이너 방화

        8/29 태형  석진과 관련된 -여자가 교통사고로 사망-악몽을 꿈

        8/30 석진  불꽃놀이하는 날 그녀를 위해 특별히 스메랄도 준비하였으나 카드 때문에

                         다시 유턴한 배달차량에 교통사고 남/그녀에게 다이어리 돌려줌

                정국  형들 모두 불꽃놀이를 즐기지만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안하는 것에

                         이해할 수 없음

        9/27 석진  아버지 노트 마지막 페이지에 쓰여진 글귀 발견

                         '내 영혼의 지도를 찾았다. 모든것이 이제 여기에서 끝난다.'

        

        9/30 컨테이너 화재로 남준 사망후 석진은 수많은 루프를 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