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관심과 흔적들...

두리번거리기

서시

Romance_y_ 2012. 1. 10. 13:59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