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에 싸여 매일 방긋방긋 웃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대학에 간다고 한다.
아직 어린아이인데,, 험난한 세상에 내놓는 느낌이다.
어제 기숙사에 짐이랑 아들이랑 보내고 올라오는 길에 만감이 교차했다.
서운함, 설레임, 대견함, 두려움.....
고등학교도 기숙사에서 생활해서 별로 안 그럴줄 알았는데
주말마다 집에 오는거랑 한달에 한번, 아니 한학기에 한번 집에 올지도 모를다고 하니....
이제 어른이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은 아직 고등학생으로 집에서 보살핌 받으면서 지낼텐데..
아직 준비도 안 된 애를 너무 빨리 세상에 내놓은 건가 싶기도 하고..
암튼 새로운 출발 잘 할수 있도록 응원해야지^^
장하다 울아들..그리고 고맙고...그리고...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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