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씨의 등단작이다.
주인공 이경의 이야기는 작가의 다른 소설속 주인공과 닮은 듯 다르다.
6.25를 거치며 황폐해진 가족, 생활전선에 뛰어든 어린 주인공,
항상 타락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생활전선 미군부대 PX....
이경은 PX 초상화부에서 일하며 화가 옥희도, 황태수, 다이애나 김 등 여러 사람과 관계가 이어진다...
오빠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 살아있다고 그렇다고 죽지도 않은 어머니,
세월이 흘러 평범한 결혼 생활을 하게 되고....
작가의 대부분의 소설들처럼 어느 정도는 살아온 경험에 기초하는 것이라 오버랩 되는 것이리라.
이경이 마음속 깊이 사랑하는 화가 옥희도 씨는 박수근 화백을 모델로 한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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