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한국전쟁을 지나 부산으로 피란 온 ‘덕수’(황정민 분)의 다섯 식구,..
전쟁 통에 헤어진 아버지를 대신해야 했던 ‘덕수’는 고모가 운영하는 부산 국제시장의 수입 잡화점
‘꽃분이네’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꾸려 나간다.
남동생의 대학교 입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독일에 광부로 떠난 ‘덕수’는 그곳에서 첫사랑이자
평생의 동반자 ‘영자’(김윤진 분)를 만난다.
그는 가족의 삶의 터전이 되어버린 ‘꽃분이네’ 가게를 지키기 위해 ‘선장’이 되고 싶었던 꿈을 접고
다시 한번 전쟁이 한창이던 베트남으로 건너가 기술 근로자로 일하게 되는데…
영화 '국제시장'은 아버지 세대에 바치는 큰절이다. 흥남 부두에서 국제시장으로, 독일 탄광
막장에서 베트남 정글로. 혹독한 현대사를 몸뚱이 하나로 살아내야 했던 아버지들 앞에 올리는...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영화보면서 많이 울다.
마지막에 덕수가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보며 엉엉 우는 대신 무덤덤한 미소를 지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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