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관심과 흔적들...

독서록

외딴방 - 신경숙

Romance_y_ 2015. 4. 23. 08:58

작가의 자전적 소설로, 소설과 비소설의 중간쯤의 기록이다.

'열여섯의 나'... 가리봉동의 외딴방에서의 낯선 생활이 시작된다.

공장에서 만난 사람들, 외사촌, 오빠들,,,그리고 잊을수 없는 그이름 희재언니....

'열여섯의 나'는 단순히 현재의 나의 어린시절이 아니라..

왠지 모르게 본인도 낯설게 느껴지는듯...

타인의 시각으로 감정을 배제하고 바라보고자 하는

작가의 고심이 느껴진다.

 

읽다보면 계속 그녀의 열여섯 부터 스물까지의 ' 나'의 삶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게 되고 여운이 남는다.

힘든 삶이지만 한 가지 분명한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사랑해주었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