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관심과 흔적들...

독서록

아몬드 - 손원평

Romance_y_ 2018. 12. 26. 21:06

첫시작에서 여러명이 그날 죽었다고 나온다.

그리고 시작되는 나의 이야기~

대학공부까지 한 똑똑한 엄마가 거리의 노점상이랑 눈이 맞아 낳은 아이인 나,선윤재

불의의 사고로 아빠가 죽고 할멈과 엄마 나 이렇게 셋이 살게 된다.

선천적으로 편도체가 기형이어서 감정표현 불능증(알렉시티미아)이라 평범하게 세상 살기가 어렵다.

이런 아들을 눈에 안띄게 하기 위해 엄마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고군분투한다.

책을 읽으면서 앞머리의 사건이 마지막의 이야기일거 같아서 불안했지만

중간의 어느지점이었다.

중학생이 된 어느날 불의의 사고로 사이코패스에게 할멈은 죽고 엄마는 식물인간이 된다.

엄마의 고군분투와 할멈의 무한사랑으로도 평범하게 살아가기가 어려웠던 나는 혼자 남게 된다.

그때 이웃집에 살던 전직 의사 출신 빵집아저씨 심박사가 다가와 보호자가 되어준다.

엄마의 병실 주변에서 만난 윤교수의 제안으로 그의 잃어버린 아들 노릇을 한번 해주고 나서

진짜 아들인 곤이를 알게된다.

악연이라면 악연일 수 있는 곤이와의 관계가 이어지고

도라를 만나면서 '감정'이란 것을 처음 느낀다.

곤이를 구하러 갔다가 생사의 기로에 서게되고...


아 그리고 아몬드는 편도체와 비슷하게 생긴 덕분에 엄마가 아들을 고치기 위해 매일매일 먹으라고 주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