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한 추리소설 모음집이다.
어릴적 읽었던 오헨리나 모파상 단편집과 비슷한 반전이나 허를 찌르는 결말이 가득하다,
<새해 첫날의 점심>
새해 첫날 노부부가 발견한 시체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군수, 교육장, 산사의 구지, 경찰서장 등
<십년만의 발렌타인 데이>
십년만에 나를 찾아온 예전의 여자친구...
성공한 작가인 그의 기대와는 다르게 그녀는 그가 과거에 저지른 악행을 단죄하기 위해 온 것이다.
<오늘밤은 나홀로 히나마쓰리>
아내를 잃고 홀로 키운 딸이 지나치게 부잣집에 시집가게 되어 걱정이 많은 나는
아내와 시어머니의 관계에서 아내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굴복(?)하지 않으며 살았었음을 알게 되고 딸에 대해서도 다소 안심을 한다.
<그대 눈동자에 건배>
범인의 몽타주나 특징을 기억한 뒤에 거리에 잠복해서 여러 사람들 속에서 범인을 찾아내는 수사기법인 미아타리 수사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소개팅에서 우연히 만난 그녀, 미스테리하고 비밀스럽지만 애니메이션이란 공통 관심사로 가까워진다.
그러나 그녀의 민낯(서클렌즈를 뺀)을 보게된다.
<렌털 베이비>
로봇아기를 키우는 체험을 한다.
정확히는 로봇아기를 키우는 가족체험을 한다.
<고장난 시계>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어떤 조각상을 훔쳐오라는 주문을 받고 그 집에 갔다가 의도치 않게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그때 피해자가 차고 있던 고장난 시계가 마음에 걸려 빼오는데 그게 발목을 잡는다.
<사파이어의 기적>
외로운 소녀 미쿠는 산사에서 신비한 고양이를 알게되고 마음이 끌린다.
그 고양이는 교통사고로 죽게되는데 우연히 동물병원에서 그 고양이를 본다.
파란 페르시아 고양이 사파이어는 17마리째 새끼 고양이를 낳으면 그 주인은 며칠내에 죽는다고 한다.
사파이어의 주인은 신비스런 파란색 새끼를 보기위해 새끼를 보려고 한다.
세월이 흘러 우연히 미쿠는 페르시아를 만나는데 어린시절 그 고양이임을 알게된다.
육체는 바뀌었지만 뇌이식으로 영혼은 남아있는 거다.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연극배우와 연상의 영향력있는 극작가는 깊은 관계이다.
그녀와의 관계를 끝내기 위해 독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 사실을 알고 그를 파멸시킨다.
이해되지 않는 건 그녀가 스스로 죽는다는 거다.
<수정염주>
집안의 사업을 물려받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와서 배우의 꿈을 갖고 있는 아들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 일본으로 온다.
하지만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다시 돌아간다.
얼마후 아버지는 죽고 장례식장에서 집안의 장손에게만 전해오는 수정염주와
그 사용에 관련된 아버지의 유언을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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