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대를 평정하고 일본의 전성기인 에도 막부(1603~1867)를 세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일대기(1543~1616)를 그린 이야기이다.
일본의 통일을 이룬 3대 영웅 오다 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요시, 그리고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생애와 관계, 성격, 리더쉽 등 등장인물과 여러 이야기들이 어마어마한 대하 소설이다.
일본의 역사와 우리와 많이 다른 그들의 문화, 풍습들을 엿볼수 있다.
그리고 그 시기에 벌써 신대률 발견후 전세계로 뻗어나가던 남만인(스페인,포르투갈)과
후발주자 홍모인(영국,네덜란드)과 관계를 맺고 신문물을 받아들여 부국강병을 해나가는
일본에 대해 놀라움과 부러움을 느끼게 된다.
마초적 기질로 천하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오다 노부나가,
천민의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기민한 성격과 거침없는 추진력으로 천하를 거머쥔 토요토미 히데요시, 그리고 약소 가문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오다 집안에 인질로 성장하고 온갖 역경을 극복하며
마지막에 일본통일을 완성한 은근과 끈기의 아이콘, 결코 서두르지 않고 두견새가 울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자, 하지만 대의(?)를 위해 아들마저도 죽게 할 수 있는 냉철한 인물 도쿠가와 이에야스...
그들을 중심으로 한 파란만장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너무 방대하여 내가 이 책의 이야기를 몇 퍼센트 정도 이해하였을까? 반도 안되는거 같다.
그래도 암튼 거대한 역사의 흐름속에 디테일한 인간의 모습들이 들어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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