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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여행

Romance_y_ 2024. 5. 12. 17:10

조만간 외국으로 나갈 예정인 큰 아들과 떠난 그리스 여행...

작년에 같이 튀르키예 여행 다녀오고 나서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나라이기도 하고 또 서양 역사의 시발점이기도 한 그리스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 여행지로 선택하게 되었다.

미리 고대 그리스 역사와 현대까지의 흐름을 대충 훓어 보고, 지대넓얕 0편의 고대문화에 대해 읽고 가서 가이드의 설명이 예사롭지 않게 들렸다. 아는만큼 보이고 들린다는 말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지만 로마, 동로마 제국에 이어 1453 이후 오스만투르크의 400년 가까운 지배하에 있었으며, 서구 열강의 지원으로 독립하게 된 나라....

바이런 등 서구 선구자들의 그리스 사랑, 멜리나 메르쿠리라는 여배우이자 문화부 장관의 그리스 민주화와 문화부흥, 등등

아크로폴리스의 여러 신전과, 그리스의 3대 신전(포세이돈 신전/아페아 신전/파르테논 신전)을 직접 보는 기쁨과 메테오라의 수도원, 산토리니의 하얀 거리, 파란지붕과 어울어진 예쁜 에게해를 질리도록 볼 수 있었다.

 

2000년 보다 먼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아크로폴리스 외에는 군데군데 비어있는 곳도 많은, 활기가 느껴지지 않는 아테네 시내의 모습들, 그리고 산토리니의 헛된 환상(공항에서 내리면 포카리스웨트의 마을이 펼쳐져 있을 줄 알았던~) 등 무언가 충만하지 않은 여행인 거 같았던 느낌적인 느낌 이었는데....

다녀와서 알쓸신잡 아테네편 '유시민'의 방문소감을 보면서 '아 이게 내가 하고 싶던 말이야' 라고 공감했다.

초라한 아테네의 모습, 모든 면에서 아름다운 미소년이 중년이 된 후 찬란함을 잃어버려서 보기 안쓰러운 그런 마음....

현재 잘 살지 못하더라도 이스탄불의 활기 넘치는 모습과는 대조가 되었다.

 

* 파르테논 신전은 BC 5세기에 페르시아 침공을 막아낸 후 건립되었으며 델로스 동맹의 금고 역할도 했다.

이후 동로마제국의 동방교회 성당으로, 1204년 4차 십자군 원정 당시 라틴제국 시절에는 카톨릭 성당으로, 1453년 동로마제국 멸망 후에는 이슬람 모스크로 사용되었다.

특히 1687년 베네치아와 오스만 투르크의 전쟁 당시 파르테논이 화약창고였고 베네치아의 포격으로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다.

* 중동의 비아랍 국가->이란/이스라엘/튀르키예

<수니온 곶의 포세이돈 신전>
<아라호바의 시계탑_태양의 후예 촬영지>
<델포이의 신탁이 이루어지던 아폴론 신전과 옴파로스가 있는 곳>
<메테오라의 메갈로 수도원>
<BC 480년 페르시아와 전투가 있었던 테르모필레_영화 300>
<산토리니>
<아테네 원데이 크루즈_애기나 섬의 아페아 신전_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아크로폴리스의 모습_에렉티온 신전과 파르테논 신전&수많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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