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호쿠 지방의 센다이에 다녀 왔다.
여행이 주목적이 아니라 학회 참석차 갔다가 둘러보는거라 시간도 많지 않고, 튀르키예 여행 후 한달만에 가게 된거라 그냥 큰 부담없이 가게 되었다.
도쿄를 경유하여 도쿄대학병원에 잠시 들렀다가 신칸센을 타고 센다이에 도착했다.
학회장 주변에서 우연히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발생지'가 근처에 있다는 표지를 발견하여 구글지도로 찾아가보니 작은 연못이 있었다. 그냥 지나치면 아무 의미도 모를 작은 연못이지만 하누 유즈루, 아라카와 시즈카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을 배출한 일본 피겨의 근원지라고 하니 ~ 역시 스토리텔링이 매우 중요하단 걸 새삼 느꼈다.
가이드 동반하여 아오바 성터를 가게 되었는데, 어제 그 연못이 입구에 있었다... 남들은 모르는 나만 쪼금 더 아는 거같은 느낌적인 느낌~~~ㅋ
전망대 같은 곳에서 센다이의 유명한 영주라는 다테 마사무네의 동상도 보고,,,,
몇년 전 대망을 읽었는데,,, 기억도 전혀 안 나고 에휴
최근 넷플릭스 다큐드라마 '사무라이의 시대'를 보다보니 다테 마사무네가 비중있게 나와서 11월에 다녀온 센다이의 여정을 떠올리며 정리해본다.
일본 3대 절경이라는 마츠시마(松島)를 유람선을 타고 둘러보고 고다이도 산책 후 즈이간지(瑞巖寺)에도 들렀다.
마지막날 숙박은 자오다이와 리조트란 곳이었는데 온천욕을 할 수 있어서 짧은 시간이지만 짬을 내서 저녁과 아침 2번을 다녀왔다.
온천은 참을 수 없지^^
* 일본 3대절경(미야지마, 아마노하시다테, 마츠시마)
센다이 명물이라는 규탄( 牛タン)과 나마비르(生ビール), ずんだ 쉐이크도 먹어보고,
밤에 단체회식에 불참하고 편의점에서 맥주 사다가 호텔에서 혼술도 즐겨보았다.
그치만 튀르키예 여행을 다녀오고 불과 한달이 채 되지 않아 그 감흥이 식지 않은 터라 센다이는 튀르키예에 졌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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