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좀도둑 쇼타, 아쓰야, 고헤이는 폐가가 된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다.

그곳에서30여년 전에 나미야 할아버지가 고민상담을 해주곤 했다는걸 알게된다.

그들에게 전해온 고민상담편지...그리고 답장을 주고받으며 잡화점 안과 밖에 33년의 시간차가 있다는걸 알게된다.

*올림픽출전을 목표로 하는 아가씨의 이야기

*가수가 되고픈 생선가게 아들의 이야기, 그리고 고아 오누이

*호스티스일과 회사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아가씨의 이야기

 

그리고 나미야 할아버지는 아들에게 유언을 남긴다.

-그의 사망후 33년후(1979~2012)에 하루만 나미야 잡화점의 고민상담 창구를 열어달라는...

*유부남의 아이를 가진 미혼모의 이야기

*사업실패로 야반도주하게 된 소년의 이야기

 

좀도둑이 숨어든 날이 유언의 그날이고 바로 그 시점의 안과 밖은 33년의 시간이 통해져 있다.

서로 엇갈린 안과밖

-1979년의 바깥과 2012년 안쪽의 좀도둑, 2012년의 바깥과 1979년 안쪽의 나미야...

 

그모든 이야기는 서로 삶의 어떤 시점에서 연결되어 있으며 공통되는 연결고리가 있다.

바로 아동복지시설 환광원...

기막히게 환상적이고 제목처럼 기적같은 이야기이다.

어릴적 가슴설레며 봤던 '환상특급' 이란 외국 드라마가 있었다.

말그대로 신비스럽고 환상적인, 그리고 오래오래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느낌을 다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