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차
스칸디나비아 3국의 공통점이 왕국이라는 걸 감안할 때,
스톡홀름과 오슬로에서 놓친 근위병교대식을 볼수 있는 마지막 도시였기에 비장한 각오로 길을 나섰다.
아말리엔보르 궁전으로 가는 길에 오늘의 여정중 한 곳인 니하운 항구를 우연히 지나게 되어 아름다운 운하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Nyhavn이 새로운 항구라는 뜻이라고 하니 havn이 항구인가 보다.
그러고 보니 코펜하겐이 kovenhavn, 찾아보니 상인들의 항구 쯤 된다고 한다.
아말리엔보르 궁전에 도착하니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벌써부터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12시가 다가오자 경찰들이 근위병들의 동선을 고려하여 관람객들을 정리하였다.
저 멀리서 드디어 등장하는 근위병, 아주 큰 털모자를 쓰고 있어 키가 작고 귀여워보였다.
대표적인 교대식 장소앞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 건물을 돌면서 교대식을 해서 가까이 볼 기회가 되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키가 다들 엄청크고 멋있구만~
다음으로 인어공주 동상~
가는길에 해변 저편에 보이는 오페라 하우스도 멋있고...
인어공주 동상 앞에는 관광객이 바글바글하여 멀리서 한 컷 찍고 바로 옆에 있는 게피온 분수대도 보고...
다음으로 코펜하겐 시청으로 향했다.
입구를 찾지 못해 헤매다 우연히 안데르센 동상도 보았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시청 문을 닫았나보다.
하지만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는것만으로도 만족이다.
다음은 칼스버그 박물관~
입장권에 맥주 2잔을 먹을수 있는 쿠폰이 포함되 있어 투어시작시 1잔,
그리고 투어마치고 1잔 할수 있도록 동선이 고려되어 있었다.
칼스버그 맥주의 창립, 맥주의 역사, 발전 등 흥미롭게 잘 보고 시원한 맥주까지 마시니 기분이 매우 상쾌하고 좋았다.
그 근처 일대가 모두 칼스버그의 소유인 듯했다. 연구소, 공장 등등...
이제 니하운 항구로 가서 찬찬히 둘러보고 저녁을 먹기로~
비가 부슬부슬 내려 더욱 운치있었고, 어스름해지며 조명이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하니 아까 먹은 맥주2잔 때문인지
너무너무 황홀한 광경이었다.
Venezia라는 식당에서 파스타를 먹고 아무데서나 맥주를 파는 북유럽 같지 않은 북유럽 코펜하겐에서 맥주를 사가지고 와서 마시며 북유럽여행 마지막 밤을 마무리하였다.
7일차
일어나자마자 호텔체크아웃하고 바로 공항으로 와서 간단히 핫도그로 떼우고
스톡홀름행 비행기에 올랐다.
다시 스톡홀름에 도착하니 조용하고 차분한 북유럽의 분위기와 잘생긴 남자들이 다시 내앞에 펼쳐졌다.~ㅋ
일주일이 정말 금방이구나...
내생애 최초의 유럽여행이자 자유여행을 이렇게 마무리하며 아들과 또 이별~
생존영어를 완전히 마스터한, 어느덧 훌쩍 커버린거 같은 아들 덕분에 행복하고 즐거운 그리고 잊지못할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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