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바시 다리위 기린 조각상에서 다케아키가 죽은채 발견된다.
인근 공원에서 칼에 찔려 걸어서 거기까지 간걸로 추정된다.
사건 후 피해자의 지갑과 칼을 소지하고 있어 용의자로 지목된 후유키는
도주하다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가 된다.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집요한 형사 가가와 마쓰미야는 후유키의 동거녀 가오리,
그리고 피해자의 가족들-아내, 아들, 딸-을 중심으로 사건을 조사해나간다.
여러 방면으로 접근을 해봐도 사건의 실마리는 풀리지 않는데...
피해자의 행적을 조사하던 중 그가 수장당한 넋을 기리는 신사참배를 지속적으로 했다는 사실에서
아들 유토가 중학교때 수영선수였음을 연결고리로 삼으면서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다.
3년전 있었던 중학교 수영장에서의 불의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도토유키의 엄마가 운영하는
'기린의 날개'라는 블로그를 접하고 유토는 괴로워한다.
당시 계영의 멤버였던 도토유키에게 선배 3명- 유토, 구로사와, 스기노-은 벌을 주었고 불의의 사고로 이어졌지만 선생님의 은폐지시로 도토유키 혼자 연습하다가 사고를 당한것으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그 사건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된 유토의 아버지가 신사참배를 하면서 대신 참회하고,
반항심으로 대화를 않는 아들 대신 친구 스기노를 통해 진실을 알게된다.
이 과정에서 살인이 발생하고 우연히 후유키는 생활고로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곧 태어날 아기 생각에 순간적으로 지갑을 훔쳐 달아나다 사고를 당한것이다.
단숨에 읽어버리게 되는 나름 재밌는 추리소설이나 전개과정이 그다지 긴박하거나 긴장감이 넘치지는 않는다.
남겨진 동거녀 가오리와 태어날 아기가 많이 가엽다. 살인범이라는 누명은 벗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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