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집이다.
단편소설은 길이가 좀 긴 시와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스토리로 말하기 보다는 함축적인 내용을 이해해야 해서 다 읽고 나도 뭘 읽었는지
잘 알 수가 없다.
<오빠가 돌아왔다>
가출 후 몇년 만에 어떤 기집애와 나타난 오빠,
아빠,
그리고 다시 돌아온 엄마와 나,
이렇게 오랜만에 만난 어색한 가족이 피크닉을 떠난다.
<이사>
진수와 아내는 결혼 후 알뜰하게 모은 돈으로 장만한 집으로 이사를 하게된다.
집의 보물 1호인 가야 토기를 이사업체에 조심해 운반해 달라 신신당부했건만~
<보물선>
재만은 대학때 역사연구 동아리 친구인 형식을 다시 만나게 된다.
충무공 동상이 도요토미 히데요시 얼굴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을 펼치며 동상을 철거하려 노력했던 형식은 보물선 사업 투자를 위해 나타난 것이다.
결국 보물선 사업도 최종 목적은 충무공 동상을 없애고자 하는 수단일 분이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
호기심 많던 소년은 작가가 되고, 인기많던 친구는 신부가 된다.
그리고 그 친구와 사랑했던 미경은 홍정식과 결혼을 한다.
그 후 이상한 화재사고로 홍정식은 죽게 되고 미경은 괴로워한다.
<너를 사랑하고도>
박영수는 수영강습에서 중학교 동창 인숙을 만난다.
수영강사는 인숙을 쫒아다닌다.
인숙은 국회위원 보좌관과 불륜사이다.
어느날 신문에 난 살인사건 -수영강사가 자기를 안 만나 주는 여대생을 무참히 살해-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너의 의미>
그저그런 이여자 저여자 후리고 다니는 영화 감독과 그에게 시나리오를 의뢰받은 신인 소설가
<마지막 손님>
신혼인 영선의 남편 정수는 영화 미술부에서 일하는데 감독의 의뢰를 받고 여고생 시체를 만든다.
<크리스마스 캐럴>
대학친구인 정식과 중권, 그리고 영수는 진숙이를 공동 소유물로 여겼었다.
뭐가 덜 떨어지고 헤프던 진숙이,
대학 졸업후 독일로 사라졌던 그녀가 다시 나타나면서 그 동안 잊고 살았던 과거가 그들에게 다시 다가온다.
그리고 생각이 없는 줄로만 알았던, 아니 없는 여자이어야만 자기들이 떳떳할 수 있는데...
그녀는 본인들이 원하는 모습이 아닌 사람으로 나타났고 급기야 누군가에게 죽임까지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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