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적 배경의 마을에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아버지가 쏘아올린 화살을 찾아오라 하고 소마는 화살을 찾아 나선다.
화살은 찾지 못하고 다시 돌아 왔을 떄 폐허가 된 마을과 시신들을 발견한다.
'아데사'의 한 저택의 여주인 한나는 전장에서 남편이 데리고 온 말없는 이교도 아이와 만난다. 그 아이는 사무엘이라 불려진다.
그 아이는 다른 이들의 배타적인 멸시 속에서도 한나의 조용한 보호를 받으며
훌륭한 청년으로 자란다. 그리고 전쟁에 나가게 된다. 거기에서 전쟁의 대상 즉 '적'의 존재에 대해
마주하고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낀다.
적들의 땅 '크레도니아' 에서 그는 용병으로서 승승장구하며 최고의 자리까지 오르지만 역시 그 쪽
사람들게도 속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소마는 모두를 정복하고 새로운 세계를 일으키고자 한다. 핍박 받는 사람이 없는 그런 세계....
하지만 오랜 세월이 흐르며 의지대로 되지 않는 것들dl 늘어나고 그런 이상도 차차 흐릿해져 간다.
그리고 소마도 노쇠해간다. 그러면서 그를 퇴출하려는 세력들이 점점 커지게 된다.
소마는 공격당하고 육신이 파괴되고 고통의 길을 걸으면서 사라져간다.
역사의 진행과정 속 서사와도 닿아있고 인간과 권력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독서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 이치조 미사키 (0) | 2022.03.29 |
---|---|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0) | 2022.03.23 |
바다 사이 등대 - M.L.스테드먼 (0) | 2022.03.03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 (0) | 2021.12.11 |
봉제인형 살인사건 - 다니엘 콜 (0) | 2021.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