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인사 - 김영하

 

헐리웃의 영화 'AI'와 결이 유사한 이야기이다.

멀지않은 미래 AI가 공존하는 시대에 인간과 AI의 존재,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이 담겨있다.

인간이 창조해낸 인간을 닮은 AI,

심지어 자신을 인간이라 믿는 AI,

인간의 문제점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멸망을 지켜보는 AI,

...

철이는 AI 사이언스 단지인 휴먼매티스의 과학자인 아빠와 잘 살고 있다.

어느날 휴머노이드로 오인되어 비등록 AI 수용소로 보내지는데, 거기서 선이와 민아를 만난다.

그리고 AI계의 정신적 지주인 달마도 알게된다.

 

사실 철이는 아빠가 인간처럼 느끼도록 만든 휴머노이드 AI이다.

그리고 선이는 수용소에 있지만 AI가 아닌 인간이다. 엄밀히 말하면 클론이다.

그들은 인간의 자멸과정을 지켜본다.

철이는 마지막 인류인 선이의 죽음을 옆에서 함께 하고

본인도 네트워크에 들어가 영원히 존재하기보다 죽음?을 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