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탈선으로 사망한 사람들, 남은 가족들,,,
유령기차가 다니고, 한 소녀가 그 기차로 안내를 한다는 괴소문이 떠돈다.
<연인에게>
도모토는 결혼을 앞두고 연인 네모토를 기차사고롤 잃었다.
어릴때부터 그녀가 힘들때 힘이 되어주고 다시 돌아온 고향에서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된 네모토...
그를 만나 고맙단 말을 하고 싶어 유령소녀가 나온다는 역으로 향한다.
그 소녀는 네 가지 규칙을 받드시 지켜야 한다며 유령열차로 안내한다.
네모토를 만나고 그로부터 다시 살아갈 의미를 찾는다. 그의 아기가 뱃속에서 자라고 있었기에...
<아버지에게>
호기롭게 입사한 회사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그만둔 후 어렵게 살고 있는 유이치는 육체노동자인 아버지를 부끄러워한다.
아버지가 열차사고로 죽은 후 그의 행적을 알게 되면서... 훌륭한 아버지였고 직장과 그 주변에서 존경받는 사람이었음을 알게된다.
<당신에게>
부모의 이혼 후 외톨이로 사는 소년 가즈유키는 다카코 누나의 따스한 손길을 잊지 못한다.
중학교 시절 내내 같은 기차로 고등학생인 누나를 몰래 지켜보면서 짝사랑하지만 앞에 나서지 못한다.
그러다 용기를 내 누나에게 말을 건 순간 기차가 탈선한다.
그는 살았지만 누나는 그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누나를 만나 못다한 말을 하고 싶어 유령열차에 오르고...
누나가 그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살려주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가즈유키는 누나가 준 사랑과 용기로 누나의 동생에게도 힘이 되어주고 자기를 괴롭히던 못된 동창에게도 맞설 수 있게 된다.
<남편에게>
모범 기관사인 남편이 운전하던 기차의 탈선사고후 회사측에서는 기관사의 과실로 몰고 간다.
그로 인해 살아남은 아내는 슬퍼할 겨를도 없이 차가운 시선과 질타, 그리고 죄책감으로 괴로워한다.
그러다 유령열차에 오르고 남편과 함께 죽음을 맞고자 하지만...
유령열차에 올라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떠나는 사람들....
떠나는 사람들은 살아남은 사람에게 큰 사랑을 베풀었다. 무조건적인~
근데 실제로 인생에서 그렇게 나에게 그런 사랑을 줄 사람을 만나기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부모는 제외하고...
그렇기에 그런 사랑을 받은 사람들의 애닲은 마음이 열차를 볼수있게 하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도록 해준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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