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웨인스코팅
- 여기저기 눈팅하다가 눈에 들어오는 인테리어 컨셉이 있었으니 바로 바로 웨인스코팅이다.
17세기 영국에서 석조 건물에 단열 및 습기 차단을 위해 원목 패널을 덧대는 건데, 이러한 시공방법은 유럽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장식적인 성격이 더해지며 다양한 디자인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어릴적 여러 집에서 비슷한 기법의 인테리어를 본거 같다. 유행은 돌고도는 거~
- 우리집에 어떻게 접목할 지 궁리하다가 나의 소소한 인테리어 프로젝트로 벽에 시공하는 거는 무리가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그렇다면?? 가구로 풀어보자!!!
- 거실장을 교체했다. 만족이다.
- 다음으로 안방 붙박이장 문짝을 교체했다. 짱
웨인스코팅 벽으로 보이기 위한 목적에 조금 더 부합하고자 업체에서 시공한 문손잡이를 투명한 것으로 교체했다. 이런 디테일~역쒸
2. 아치
- 깔끔한 화이트 톤 인테리어에 아치 컨셉은 지중해식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나에게 워너비 아이템이다. 하지만 어떻게?
- 자나깨나 궁리하다가,,, 일단 화이트 색상으로 필름작업한 주방 샷시 미닫이 문에 작업자들이 남긴 필름지로 아치를 구현해 보았다. 전체 반원 아치 말고 소극적인 1/4원 아치로~
- 안방 파우더룸 입구에 미닫이문이 있는데, 아파트 카페 인테리어 후기를 보니 그 문을 철거하고 아치게이트로 한 집이 꽤 있다. 근데 철거 및 목공 공사는 무리가 있고 또한 미닫이문도 필요할 때가 종종 있는데...
유튜브에 있는 셀프 아치게이트 영상을 보고 아하 이거구나!! 눈이 번쩍 뜨였다.
미닫이문 프레임 앞뒤로 아치를 제작하여 덧대면 아치게이트&미닫이문 모두 가능하단 말이야~
자로 재서 도면 그려 인터넷 목공소에 주문하니 며칠만에 바로 제작한 MDF 판넬이 왔다.
이걸 붙이고 2차 필름작업시 문틀과 같이 시공하면 나만의 아치게이트 완성이다.
안방 붙박이장 문짝 교체 시공하러 온 기사분께 살짝 부탁하여 붙이는 데 까지는 성공했다. 짝짝짝
안방 웨인스코팅 붙박이장과 파우더룸 아치게이트 최종완성
~와우와우~ 내가 만족하면 된거지 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