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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체험&공연

동유럽 여행

Romance_y_ 2023. 5. 8. 15:08

동유럽(정확히 말하자면 중부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 오스트리아(비엔나/멜크/할슈타트/잘츠부르크)

- 체코(체스키크룸로프/프라하)

- 헝가리(부다페스트)

 

7박9일 일정의 패키지 여행으로 둘째 아들과 함께 한 여행~ 

중부유럽의 역사와 인물, 아름다운 풍경과 건축물, 예술과 여러 이야기들~~~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고 버거웠지만 그래도 그 모든 것들을 뛰어넘는 지적인 체험과 감정적 호사를 누린 행복한 여행이었다.

이번에도 패키지 동반일행들이 아들이 엄마랑 여행왔다고 착하다고 난리??다.

난 훌륭한 아들들을 둔 엄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흐뭇했다.

 

아쉬웠던 점은 인솔자가 도시간 이동시간에 해주는 여행 관련 기본 브리핑(역사, 풍습, 인물 등)을 전혀 듣지 않는 아들에 대한 안타까움,,,

여행을 더 충만하게 하는 소중한 이야기인데 왜 관심조차 두지 않는 걸까?

처음엔 귀를 기울이라고 여러번 독려했지만,,, 나만의 욕심이고 이 또한 개인의 취향이란 깨달음, 결정적으로 이런 노력이 잔소리로 비쳐 맘상해서 즐거운 여행을 해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한 편으로 든 생각은 나이가 들고 나서는 모든 것들이 소중하고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절박하고 충만한 경험이지만 젊은 사람들은 또 언제든지 누릴 수 있으므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

그러니 나의 시각으로 안타까워하는 것도 노파심일 수도 있을 것이다.

 

유럽, 특히 중부유럽의 역사를 말하려면 절대 빠질 수 없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이야기,

스위스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해 오스트리아 빈에 정착하여 유럽을 호령하고 음악과 미술 등 예술을 꽃피웠지만 계속되는 근친혼으로 스러져간 가문,,,

전성기를 이끈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 

오스트리아 제국 마지막(1차 세계대전)을 맞이한 프란츠 요제프 황제와 그의 유명한 부인 엘리자베트 황후,

모짜르트, 클림트, 에곤실레 등 예술가의 나라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

 

합스부르크는 체코와 헝가리에도 지배력을 떨친다.

아시아쪽 유목민족 마자르족이 정착한 나라 헝가리

비타민C를 발견한 사람 등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나라

리스트의 나라

 

보헤미아 왕국과 모라비아 왕국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연합과 분리

프라하의 봄, 벨벳혁명 등 민주화의 열망

집시와 관련된 이야기 등등

드보르작, 스메타나, 알폰스 무하, 카프카의 나라

 

*도나우강 - 독일/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헝가리/세르비아/불가리아/루마니아/러시아를 거쳐 흑해로 간다.

*알프스산맥 - 프랑스/스위스/오스트리아/이탈리아/슬로베니아에 걸쳐 있다.

 

<비엔나>

 

<멜크>

 

<잘츠부르크>

 

<할슈타트>

 

<체스키 크룸로프>

 

<프라하>

 

<부다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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