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우연히 책장에서 눈에 띈 책이다. 영화로도 본 기억이 있어 꺼내 읽기 시작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미 대선 결과가 나오고 박빙일거라던 예상과 달리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면서 여러 기사가 쏟아져 나와서 좀 읽다보니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이 나와 다시 책을 보니~~~
맙소사 이 책의 저자였다. 그가 부통령이 되었다니^^
그 시기절묘함에 그냥 나혼자 소름이~~
암튼 ‘힐빌리’는 미국의 쇠락한 공업 지대인 러스트벨트 지역에 사는 가난하고 소외된 백인 하층민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약물 중독에 빠진 어머니와 수없이 바뀌는 아버지 후보자들, 그리고 다혈질에 괴팍한 성미를 가졌지만 손자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조부모 밑에서 자라며 성장하고 그들중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 - 대학진학, 명문 로스쿨을 거쳐 법조인, 언론인으로 - 을 걷게 된 여정을 담은 자서전이다.
그러면서 힐빌리를 포함한 빈민층의 문제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겪은 그의 시각으로 생각해 보고 고민하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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