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를 보러 떠났다.연길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좀 선진스럽지 않은 상황들이 계속 내 앞에 펼쳐졌다. 입국 수속, 국제공항 답지 않은 스케일과 화장실, 익숙치 않은 북한식 한글 등... 조선족인 가이드가 연변 자치주에 대해 간단한 브리핑을 해주었다. 점점 조선족 인구가 줄고 있어서 간판도 전에는 한글 먼저 쓰고 한자를 병기했었는데 지금은 역전되었으며 앞으로 수년 후에는 한글간판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무서운 얘기도...연변은 행정구역상 길림성의 조선족 자치주를 칭하는 것이며 이 중 연길시, 도문시, 용정시, 안도현의 이도백하에 발을 딛게 되는 여정이다. 도문시의 두만강 공원, 우리 동네 성내천 만한 두만강 건너 북한이 보인다. 가이드가 북쪽 사진 찍는 것과 두만강변 가까이 가면 안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