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관심과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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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bert Symphony No.8 in B minor, D.759 'Unfinished'

- 브람스 - 은 슈베르트가 25세 때인 1822년 10월에 작곡되었다. 그리고 이듬해 그 악보는 시타이어마크 음악협회 명예회원이 된 사례로서 그 협회 임원인 알젤름 휘텐브레너(Anselm Huttenbrener) 앞으로 부쳐졌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이 교향곡은 발표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분명치 않지만, 선의로 해석하면 그 때 휘텐브레느 앞으로 부쳐진 작품이 교향곡이라고는 하지만 2악장 밖에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나머지 악장이 부쳐질 것을 기다리는 동안에 잊혀진 모양 같다. 어쨌든 그로부터 6년 후인 1828년에 슈베르트는 이 곡의 연주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채 31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만 것이다. 슈베르트의 사후에 그의 예술에 대한 존경심이 높아짐에 따라, 그의 작품을 널리 찾게 ..

공후연 - 민소영

조선버전 트와일라잇~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유일한 혈육인 남동생도 떠나보낸 불우한 운명의 소녀 우은, 그녀는 불행한 일이 생길때마나 검은 그림자를 본다. 그녀의 부적과 같은 주머니속 물건 때문에 명헌을 알게되고 이어 운명의 남자, 생귀인 반여를 만나게 된다. 생귀의 리더가 공후이니, 공후연이란 생귀 대장의 인연, 사랑...이런 뜻일거다. 원래 웹 연재 소설인데 2권짜리 책으로 인쇄된걸 읽었다. 흥미롭고 재밌었다. 드라마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았다. 환타지 소설 작가로 유명하다는 저자에 대해 가까이서 수년간 같이 있으면서도 전혀 몰랐다는 사실이 매우 놀라웠고, 작가를 자꾸 떠올리며 읽으니 몰입하기가 조금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었다.

독서록 2017.10.01

브릿마리 여기있다. - 프레드릭 베크만

'오베라는 남자'의 여성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나 현상을 대하는 남다른 태도를 가진 브릿마리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보르그란 마을로 간다. 생명력이 다한 폐허같은 마을과 거기 사는 사람들, 그리고 축구... 축구를 좋아하는 남매인 베가와 오마르, 그리고 새미를 알게되고, 친절한 경찰 스벤과 다시 찾아온 남편 케빈, 보르그에는 청소에 집착하는 특이한 할머니 브릿마리의 존재로 인해 이상하게도 활기를 띠게 된다. 그리고 그녀를 '메리포핀스'에 비유하기도 한다. 암튼 이곳에서의 생활은 마을과 마을사람들도 변하게 하지만, 브릿마리에게도 새로운 삶을 가질수 있는 기회를 준다. 자기보다 모든면에서 우월했던 언니의 갑작스런 죽음과 부모님으로부터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슬픔, 그리고 이런 상황을 혼자서 독특한 방..

독서록 2017.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