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바시 다리위 기린 조각상에서 다케아키가 죽은채 발견된다. 인근 공원에서 칼에 찔려 걸어서 거기까지 간걸로 추정된다. 사건 후 피해자의 지갑과 칼을 소지하고 있어 용의자로 지목된 후유키는 도주하다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가 된다.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집요한 형사 가가와 마쓰미야는 후유키의 동거녀 가오리, 그리고 피해자의 가족들-아내, 아들, 딸-을 중심으로 사건을 조사해나간다. 여러 방면으로 접근을 해봐도 사건의 실마리는 풀리지 않는데... 피해자의 행적을 조사하던 중 그가 수장당한 넋을 기리는 신사참배를 지속적으로 했다는 사실에서 아들 유토가 중학교때 수영선수였음을 연결고리로 삼으면서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다. 3년전 있었던 중학교 수영장에서의 불의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도토유키의 엄마가 운영하는 '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