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관심과 흔적들...

독서록 226

제0호 - 움베르토 에코

나의 집에 갑자기 물이 안나온다. 누군가 침입한 것이다. 피해망상이라고 보일수도 있는데,,, 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좀 특이한 신문의 준비단계인 제0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된 나는 브리가도초에게서 무솔리니가 죽지않고 망명했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가 많은 정보를 수집했으며 계속 이야기를 짜맞춰 나가고 있을 때 나는 신비한 매력을 가진 마이아와 사랑을 나눈다. 그러던 중 브리가도초가 살해되고, 제0호 프로젝트는 황급히 묻혀진다. 나도 위험에 빠진것이다. 마이아와 도피생활을 하던 중 TV 특집에 브리가도초가 취재하던 내용 일부가 나온다. 어찌된 것일까? 아무튼 이나라 이탈리아는 위험하다. 더 안전한 곳으로 가야한다.... 모르겠다. 재미가 전혀없고 내가 내용을 이해했는지도 알 수가 없다...ㅠㅠ

독서록 2021.07.23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 기욤 뮈소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네이선 파울스는 갑자기 절필을 선언하고 보몽섬으로 떠나버린다. 십수년 후 작가 지망생 라파엘 바티유(나)는 그 곳의 서점으로 일자리를 구하고 그를 만날 수 있으리란 희망도 가져본다. 여기자 마틸드 몽네도 그 섬에서 네이선의 주의를 맴돌며 뭔가를 탐색하고 있는 중인데... 처참하게 처형된 여자의 시체와 곧이어 남자의 시체도 발견되면서 섬은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마틸드 몽네가 네이선에게 살해된 남녀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그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15년전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미제사건 의사부부와 어린 아들의 살해사건과 섬에서 시체로 발견된 두 남녀, 네이선, 마틸드의 관계는 과연 ??? 서로가 다르게 알고 있는 그 사건의 진실은?? 그 와중에 라파엘은 마틸드의 외조부인 서점주인에..

독서록 2021.07.11

아낌없이 뺏는 사랑 - 피투 스완슨

제목 그대로이다. 팜므파탈 리아나는 사람의 마음을 이용하여 본인의 삶을 개척?해 나간다. 조지는 대학시절 연인 리아나(feat 오드리)를 우연히 만난다. 그녀를 거부하리라 마음먹지만 깊은 곳에 있던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에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게 되고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제인으로 살고 있는 그녀는 백만장자에게 접근하여 돈을 훔쳐 달아난뒤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다이아몬드를 훔치고 제인은 죽은것으로 위장하고 새로운 인생 시작- 조지를 이용한다. 이를 늦게 알아차리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지만... 그녀의 계획은 이미 성공한 거 같다.

독서록 2021.06.27

바람의 노래 - 박경숙

구한말 역사적 파동의 시절, 저마다의 사정으로 고국을 떠나 이역만리 하와이로 간 사람들... 갑진, 수향, 월례, 그들은 거기서 저마다의 인생을 살아간다. 갑진과 수향은 결혼을 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으려는 노력조차 할 수 없는 힘든 삶 속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헤어진다. 아비가 죽은 날 태어났던 갑진은 아들이 태어나던 날 삼일운동에 휩쓸려 죽게 된다. 홀로 아들을 키우다 만난 인삼 상인이자 독립운동 자급책 한상진과 잠깐 만나 낳은 딸 크리스틴... 둘을 키우며 열심히 살아가지만 어릴적 기생이던 엄마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걸 느끼며 괴로워한다. 태평양전쟁 중 미군으로 입대한 아들 삼일이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며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월례는 고국에서는 퇴기의 딸 수향의 하녀였지만 하와..

독서록 2021.06.21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 제임스 도티

어린시절 불우한 환경-알콜중독자 아버지와 우을증, 자살병력의 어머니, 나약한 형- 에서 살아가던 저자의 유일한 희망은 마술이었다. 우연히 들어가게 된 마술가게에서 할머니 루스를 만나고 마법같은 일이 벌어진다. 인생의 스승이자 멘토인 그녀가 인도해 준 자기자신을 바라보고, 느끼고, 사랑하고, 자기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려보는 체험들을 통해 소년은 인생을 살아가는 강력한 무기를 얻는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소년은 루스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의사가 되었고, 또 그 가르침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한 활동도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된다. 마치 영화 '포레스트 검프' 처럼 위기의 순간마다 마법같은 일이 일어나고 하나하나 스토리가 쌓인다. 그것들은 자기를 믿고 사랑함으로써 가능한 일일 ..

독서록 2021.06.15

천년의 금서 - 김진명

김미진 교수의 자살 사건을 수사하던 목반장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고 느낀다. 미국에서 핵융합연구를 하던 이정서가 귀국했다가 옛 친구의 소식을 접하고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추적해 간다. 대학시절 친구이던 김미진과 한은원, 둘은 같은 연구를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고 이정서는 한은원을 찾기 위해 중국으로 간다. 한은원은 본인의 성씨이기도 한 우리나라의 국호 한韓에 대해 알고자 했다. 개국을 하면서 원대한 포부로 국호를 정할 때 한반도 남쪽에 국한된 삼한을 따서 정했다는것도 납득할 수 없었고... 한은원은 자취를 감춘 상태였고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고조선의 그 이전에 韓이 있었고 고도로 정밀한 천문학적 지식을 가진 문명국가였으며 후에 바다를 건너 한반도로 와서 삼한을 이루었음을 알게된다. 이런 역사적 ..

독서록 2021.06.07

당신 인생의 이야기 - 테드 창

인상깊게 보았던 영화 '컨택트'의 원작 소설이라 해서 읽게 되었다. 물리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저자가 과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쓴 소설들이다. 끝을 모르고 하늘까지 치솟는 탑을 쌓아가는 사람들, 결국은 꼭대기에 도달하면 바닥과 맞닿아 있다. 뇌의 기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호르몬 K' '에피파니' 순간적인 직관, 통찰, 신적 존재의 출현 지구에 나타난 외계인과 소통하고 그들의 목적을 알아내고, 뭔가 얻기 위한 시도를 한다. 언어학자인 루이즈는 그들의 언어를 연구하고 배워나가면서 그들과 같은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언어가 곧 사고체계이며 미래와 연결되어 사유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자동인형을 연구하는 과학자이자 명명학자의 이야기, 이름을 부여한다는 건 그들의 존재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메타인류..

독서록 2021.05.30

깨어진 거울 - 애거서 크리스티

어릴적 명화극장에서 보았던 내용이 어렴풋이 그러나 인상깊게 남아있던 영화라 책으로 꼭 읽으리라 벼르다가 드디어 읽게 되었다. 추리소설의 특성상 결론을 어느정도 알고 보면 재미가 없는건데... 제인 마플은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진 할머니 탐정이다. 그녀는 전혀 범인을 알수 없는 살인사건에 대해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깊이 파고 들어간다. 전혀 풀리지 않던 실타래가 그녀의 예리한 통찰력으로, 친절은 하지만 타인에 대한 성찰이 부족한 한 여인의 성향으로 인해 일어난 일임을 밝히게 된다. 어른이 되어 풍진이란 병에 대해 배우면서 어릴적 본 영화가 갑자기 소환되었던 기억이 난다.

독서록 2021.05.16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 원종우

SF소설집이다. 미래시대에 있을 법한, 영화 등에서 많이 소재로 삼았던 것들, 신박한 생각들,,, 과학문명의 발전과 불로장생의 꿈, AI와 인간의 전쟁, 외계인의 존재 등 우연히 발명된 불로장생의 약, 그 약으로 인해 세상은 변한다. 인간은 누구나 죽기에 정의가 있고 불의에 항거하는 열사도 있는 것이다. 세대우주선 - 베르베르의 '파피용' 같은 개념 - 을 타고 항해를 시작한 인류는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처음의 목적 등을 잃어버린채 우주선을 그들의 행성으로 여기며 살게된다. 슈뢰딩거의 양자물리학 실험에 참여?한 고양이의 시점으로 설명한다. 지구인은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에 살고 있는 외계인 유로피언과 극적으로 만난다. 지구를 방문한 외계인들은 지구를 정복한 AI의 본질을 알고 경악한다. AI와 인간을 구별..

독서록 2021.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