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관심과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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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 베르나르 베르베르

'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 그 다음의 이야기이다. 인간이었을 때 사후의 세계를 알고 싶어 타나토노트가 되었고, 죽은 후에 천사가 되어서는 그 위에 한 단계 높은 존재에 대해 알고 싶어했다. 그 다음 신이 된 미카엘 팽송, 올림푸스 신들이 교육하는 학교에 다니면서 더 높은 존재가 아직도 있다는 걸 알게되고... 그래서 만난 제우스, 그러나 그도 궁극의 존재는 아니었다. 그 위에 은하, 우주가 있고.... 그리고 맨마직막은 책안에 있다는 허무한 결말로... 6권 시리즈를 끝까지 마치기가 굉장히 힘들었고, 마지막 부분은 단순히 글자를 읽는 건지 책을 읽는 건지 분간도 안 될 정도로 몰입도가 떨어졌다.

독서록 2016.03.01

[스크랩] 내 안의 그대 - 서영은

내 안의 그대 서영은 슬픔은 없을 것 같아요. 우산 없이 비오는 거리를 걸어도 나는 행복할 것 같아요. 내안의 그대가 왔잖아요. 그대와 내가 마주쳤던 순간에 나는 다시 태어난 거죠. 그대가 없던 어제엔 나는 없던 것과 같아요. 기억조차 없는 걸요. 어떡하죠 내 심장이 고장났나봐요. 그대만 생각하면 터질 것만 같아요. 어떡하죠 나는 그대 뒷모습에도 자꾸만 눈물이 나요. 그대가 이름을 부를 땐 나는 내가 나인게 너무 행복하죠. 그대가 날보고 웃을 땐 난 뭐든 세상에 감사해요. 난 괜찮아요 혹시 어려워마요. 다시 혼자가 된다 해도 내안에 그대 있음이 나를 살아가게 할테니 그대가 날 지킬 테죠. 어떡하죠 내 심장이 고장났나봐. 그대만 생각하면 터질 것만 같아요. 어떡하죠 나는 그대 뒷모습에도 자꾸만 눈물이나요...

DMZ 견학

JSA경비대대 입구에서- 신분증 검사 및 서약서를 작성하고 통과할수 있었다.견학 안내를 하는 군인들은 하나같이 매우매우 멋있고 절도있는 모습이었다. 도라전망대 안에서 바라본 북녁의 모습- 시계가 좋은 날은 개성공단이 아주 잘 보인다고 한다. 통일이 되어 도라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유럽까지 가는 날이 오면 얼마나 좋을까~ 제3땅굴 입구에서- 역시나 멋진 군인의 설명을 들어보니 제3땅굴 발견은 귀순자의 진술에 의거하여 된것이란다.그렇다면 우리가 모르는 땅굴이 있을거란 불안감이...마구... 들었다.

[스크랩] Chopin - Piano Concerto No.1 & Polonaise - 조성진

가을이 진한 색 옷을 입었다. 가뭄 때문에 그저 그러하던 단풍잎들이 내린 비에 힘입어 자기에게 맞춤한 신상을 착용한 듯 멋스럽다. TV에서 조성진 특집을 방영한다고 해서 자정을 넘겼다. 시청 후엔 그의 연주를 유튜브로 감상하다가 이 순간이 참 좋다는 생각에 커피를 연거푸 마셨다. 이어폰을 빼고 침대에 누웠지만 잠들 리 없었다. 들리는 빗소리가 좋아 모든 감각을 열어두었다. 나를 위해 열리는 음악회가 되는 방식으로. 조성진이 건반과 만나 이루는 소리와 비가 세상의 사물과 처음으로 조우하며 내는 소리가 다 아름다워서 쓸모없는 생각도 했다. "그래, 모든 다른 음들은 서로 조합이 가능하구나..." 효율이라는 명목하에서는 눈 밑에 다크 서클을 달고 아침을 맞이하는 일이 분명 우매한 짓이지만, 한밤을 사적으로 오..